오케스트라의 위치는 어떻게 정해지나?

무대에서 장엄한 음악이 울려퍼지고.....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다.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은 뭔가 있어 보인다는~~



어쩄든 오케스트라는 뭔가 무게가 있어 보인다. 그런데...오캐스트라의 위치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그냥 마구잡이로 앉는건 아닐테고...


오케스트라에 따라 실력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연주자들이 앉는 위치에는 거의 차등이 없다.




무대를 바라 볼 때, 제1 바이올린이 왼쪽에 앉고, 그 옆에 제2 바이올린이 앉는다. 가운데 앞쪽에는 비올라, 그 뒤에는 피콜로, 플루트, 클라리넷, 호른 등의 순서로 앉는다. 그리고 가운데 뒤쪽은 팀파니, 심벌 등을 위한 자리이다.


또 오른쪽 앞쪽 열은 첼로, 그 뒤는 콘트라베이스가 앉는다.


이러한 배치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가장 좋은 배치를 오랫동안 모색해 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팀파니나 콘트라베이스 같은 대형 악기를 앞 열에 배치하면 지휘봉을 볼 수 없는 연주자가 나올 수 있다. 또 음색이 서로 비슷한 악기를 가까이에 배치하는 것은 만약에 생길 수 있는 작은 실수가 쉽게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의도에서이다. 


그리고 인원수가 적은 각종 악기를 한가운데 모은 이유는, 지휘자가 개별적으로 지휘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