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영구 동토 지대에 있는 7000여개의 "메탄 거품"

메탄 가스에는 최대 이산화탄소의 80배나 되는 온실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구 온난화가 주장되는 가운데, 그 존재는 간과 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러시아 과학자에 의한 새로운 논문에서는, 러시아 북부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 지대에는 메탄이 충한한 "거품"이 땅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그것들이 언제 "폭발"해 가스가 대기 중으로 방출할지 모른다고 한다.



연구팀은 현지 조사와 인공위성에 의한 조사를 이용하여, 시베리아 지역의 "메탄 거품" 상태를 조사했다. 그러자 그곳에서는 지표가 크게 부푼 지역이 일부 확인되었다는 것.




조사를 실시한 Alexey Titovsky 씨는, "이러한 팽창은 메탄 가스가 포함 된 거품으로, 현지말로는 "bulgunyakh"라고 부르고 있다. 이 거품이 파열하면, 메탄 가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이 때에 거대한 "깔때기"와 같은 구멍이 형성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확인 된 구멍은...이런 모습.


그 구멍은 직경이 100미터 규모에 달하는 것도 있다. 지협에 뚫린 구멍에 빗물이 고여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비슷한 "거품"의 존재는 확인되고 있었지만, 그 수가 지금까지 많은 것으로 확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일년 내내 기온이 낮았기 때문에, 표면이 얼어 붙은 "영구 동토"의 지역으로 되어 있었지만, 최근의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동토가 속속 녹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NASA가 공개하고 있는 1951년부터 1980년까지의 기온의 변동을 기록한 문서에는 오른쪽 상단에 있는 시베리아 지역의 기온이 최대 섭씨 12도 정도 상승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동토 지대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북부 캐나다와 미국의 알래스카에도 존재하고, 그 지역에서 원유를 수송하는 파이프 라인이 부설되어 있는데, 마찬가지로 "거품"이 파열되어 땅이 함몰하면, 인프라가 크게 손상되리라는 것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겠다. 


조사팀은 올해도 같은 조사를 계속하여 새로운 실태 파악을 목표로 하고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