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참가국, 대다수가 트럼프보다 메르켈을 지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20개국(G20) 정상 회의(서밋)에서는, 테러 대책과 기후 변화, 보호주의 등이 주요 의제가 되어 있으며, 참가국의 지도자들은 매우 어려운 협상에 임할 것 같다.



이번 정상 회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처음 만나게된 것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정상은 지금까지 서로를 칭친하고 있고, 첫 회담이 건설적인 일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개입을 이유로 각국이 러시아에 부과하는 제재나 시리아 내전에 대한 것들 등 국제 정치 문제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


참가국 전체를 봐도, 결속에 혼란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정상 회의 기간 동안 독일의 터키계 주민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보였지만, 앙겔라 메르켈 톡일 총리는 이를 거부했다. 터키 대통령은 분노를 드러냈다고 하는데...




그리고 영국의 유럽 연합(EU)에서의 이탈 결정에 따른 각국의 논쟁도 활발할 것이라고....


다만,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메르켈 총리의 지지율은 지난 몇달 동안 회복을 계속하고 있다. 또 미국 조사 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G20 참가국의 대부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에 더 두터운 신뢰를 보내고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국제 문제에 대한 대응에 대해 "메르켈 총리를 지지하는" 사람이 응답자의 79%에 달했다. 그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불과 14%였다. 다른 참가국을 봐도 러시아와 인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중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EU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


G20 참가국 중 10개국에서 국제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오른쪽)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다음과 같다.


. 독일 ─ 11 % / 81 %

. 프랑스 ─ 14 % / 79 %

· 한국 ─ 17 % / 74 %

. 호주 ─ 29 % / 70 %

· 영국 ─ 22 % / 68 %

. 일본 ─ 24 % / 67 %

. 캐나다 ─ 22 % / 66 %

· 미국 ─ 46 % / 56 %

. 러시아 ─ 53 % / 31 %

. 인도 ─ 40 % /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