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 랭킹 Top 10

포브스 아시아는 지난 11월 14일, "아시아 부자 가문 자산 랭킹"을 발표했다. 올해의 주목되었던 한가지는, 2년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던 삼성의 이씨 일가가 선두에서 밀려난 것이다.



삼성 재벌을 운영하는 이씨 왕조는 지난해, 자산 296억 달러로 1위에 올라섰는데, 올해는 자산을 408억 달러까지 불렸지만, 급부상 한 인도의 백만장자 무케시 암바니 일족(자산 448억 달러)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암바니 일족의 자산은 지난해 190억 달러였지만,  운영하고 있는 인도 최대의 대기업, 릴라이언스산업의 주가가 급등, 단번에 자산을 대폭적으로 늘렸다. 산하의 통신 기업, Jio가 2016년 창립 이래 가입자 수가 1억 4000만명 이상으로 급증시킨 것이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되었다.




국가 별로는 인도가 가장 큰 세력이 되었고, 18 패밀리가 순위에 들었다. 홍콩이 그 뒤를 쫓고있는데 모두 9 패밀리였다. 일본에서는 산토리를 운영하는 사지게이조가가 18위, 모리 빌딩의 모리가 33위에 올랐다.



새로이 순위에 진입 한 SK 그룹의 최씨 일가. 또한 22위에는 레드블(Red Bull)의 공동 창업자로 알려진 태국 사업가 챠룸 유위타야가 이끄는 유위타야 패밀리가 들어갔다. 게다가 인도의 자동차 부품 업체를 운영하는 Sehgal(41위)와 대기업 운영 Wadia(42위). 또한 홍콩은 세계 최대의 굴 소스 메이커 "이금기"를 운영하는 Lee Man Tat(30위)와 Tungs(49위)가 들어갔다.




지난해에 이어 순위에 진입한 43가족은 모두 지난해보다 자산을 늘리고 있다. 주요 요인으로는 올해 10월말까지 1년 동안 아시아 시장의 주가가 전체적으로 25%의 상승을 이룬바 있다. 전체 50가족의 자산 합계는 6990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보다 2000억 달러 가까이 증가되었다.



각 패밀리의 자산의 산정에 있어서는 2017년 11월 3일 현시점에서의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했다. 비공개 기업은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상장 기업의 지표를 참고로 했고, 선발 대상은 3세대 이상의 아시아를 거점으로 사업을 확대해온 패밀리로 한정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 절반 가까이는 중국에 살고 있지만, 이번 순위에 이름을 올린 멤버에는 중국 본토를 기반으로 하는 일족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부자가 이끄는 기업의 대부분은 제1세대 또는 2세대가 운영하고 있으며, 급격하게 발전하는 중국 경제에서 단기간에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