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평균 수명 차이는 심장에?

남성보다 여성이 장수한다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고, 또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고령자는 여성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왜 수명에 성차가 있는걸까? 이 의문에 대한 조사에서 남녀 차이가 현저한 요절의 사인은 심장 질환임이 밝혀졌다.



- 1840년 이전에는 수명 차이 없었음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팀이 선진국 13개국의 1800~1935년에 태어난 사람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첫째, 여성이 장수하는 경향이 서서히 나타난 것은, 사실 1800년대 중반의 일이다라고 한다. 1840년 이전, 사망률 등에 남녀 차이는 없었다.


1880년경부터 위생과 식사 내용의 개선, 예방 접종 등으로 남녀 모두 사망률이 급감하기 시작한다.




그 후, 여성의 사망률은 급격히 감소를 보인다. 특히 40세 이상의 사망률이 1880년 이후 크게 감소하고, 남성의 사망률의 감소 폭을 크게 웃돌았다. 결과적으로 그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성이 장수하게 되었다는....



- 남성의 조기 사망 요인은 심장 혈관 계통


사인에 주목하면, 남성의 조기 사망 요인의 대부분은 심장 질환을 포함한 심장 혈관 계통의 것이 많다. 한편, 여성은 남성만큼 심장 혈관 계통에 의한 사망은 그리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남녀의 평균 수명 차이는 심장 건강에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하고있다.


연구를 주도한 Eileen Crimmins 교수는 "그러나 심장병 발병의 남녀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아직 알 수없다.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다.


참고 :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