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정의는 사람마다 어디까지가 허용되고 어디부터가 안되는 것인지, 그 경계선은 애매하다. 그러나 미국 Huffington Post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외도에 대한 생각이 밝혀졌다.
미국에 살고있는 1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여성 85%, 남성 74%)이 이성과의 메일 교환이 바람둥이로 간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순한 메일 대신 바람으로 생각하는 메일은 "음란한 내용의 메일"을 의미하며, 육체적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음흉한 내용의 문장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바람이라고...
또한 이 조사에 따르면 전 남친, 전 여친과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되거나 이성의 메일 친구를 만들거나 하는 일도, 남편과 아내, 남자 친구와 그녀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생각.
한편, 과연 미국이라고 해도 "키스는 바람에 포함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았는데, 남성의 60%가 "파트너가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완전...의외다. 그런데 여성은 34%로 좀 단호한 편.
키스보다 메일이나 SNS로 사이좋게 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는 이유는....아마도 육체보다 마음의 바람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바람의 정의는 어떻게 될까?
아마 미국과는 정반대의 결과가....아니면 똑 같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