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2배 오래 보관, 빌 게이츠도 출자하는 식용 코팅 기술

아보카도는 오래 보관할 수 없다. 식료품 점 선반에 진열된 후 약 1주일만에 다 익어 버린다.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 소재한 신생 기업 어필 사이엔시즈(Apeel Sciences)는 식용 코팅을 개발했다. 회사는 아보카도의 저장 기간을 2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한다. 출하하기 전에 농산물에 살표하여 사용하는 것.



현재까지 회사는, 아스파라거스, 복숭아, 레몬, 배, 천도 복숭아 등 30여종의 농산물을 위한 제품을 개발했다.


6월 19일(현지 시간), 자사의 기술을 사용한 아보카도가 코스트코와 미국 중서부에 점포를 가진 하프스 푸드 스토어(Harps Food Stores)에 등장했다. 어필 사이엔시즈의 기술을 사용한 농산물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팅의 원료는 농산물의 껍질이나 줄기. 스프레이 된 코팅은 수분을 가두어 아보카도의 숙성을 진행하는 가스(예를 들면, 산소와 에틸렌)로부터 아보카도를 지키는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한다.




코팅 된 아보카도를 잘라내면, 그 시점부터는 일반 아보카도와 같은 숙성 속도로 숙성이 진행된다.



"운송 중이나 보관시는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냉각되고 있다. 하지만, 상점 선반과 가정의 부엌에 놓여지면, 그 효과는 없어져 버린다"고 어필 사이엔시즈의 CEO 제임스 로저스(James Rogers) 씨는 말하고 있다.


"우리의 기술을 사용하면, 시간 경과에 따른 품질의 저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어필 사이엔시즈는,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유명한 벤처 캐피탈로부터 적어도 4000만 달러를 조달.


미국 식품의 약국(FDA)는 이 회사의 제품을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식품(GRAS)"로 허용했다. 즉, 먹거나 판매해도 된다는 뜻이다. 


2017년 어필 사이엔시즈는 코팅을 유기 농산물에 사용 허가를 얻었다. 하지만 코스트코와 하프스에서 판매되는 아보카도는 유기농이 아니다. 또한 비용은 기존의 아보카도와 다르지 않다.


2017년, 이 회사는 10만 5000평방 피트(약 9800 평방 미터)의 시설로 이전했다. 현재 남부 캘리포니아, 케나, 나이지리아에 있는 적어도 6곳의 농장이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이 회사는 20개 이상의 식품 공장 및 멕시코, 페루, 칠레의 여러 농장과 협상을 정리했다.



이 회사의 제품은 2017년 초에 판매되었다. 일반적으로 선별, 포장 된 소매 업체에 배송되기 전에 세척 공정에서 코팅 스프레이된다.


코팅은 유기 농산물의 버려지는 부분, 배의 심, 포도 껍질, 베어 낸 잔디 등을 사용하여 제조되고 있다. 하지만 스프레이 하는 과일과 야채의 종류에 따라 배합은 다르다.




아래는 다양한 과일과 야채에서 효과를 비교 한 회사가 제작한 동영상.


또한, 회사는 방충제 "Invisipeel"이라는 제2탄의 제품도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 그렇게 널리 퍼져있지는 않다.


코팅을 사용하는 것으로, 점포나 농가는 숙성의 진행 초과에 의한 농산물의 폐기를 줄일 수 있게된다. 그리고 폐기물을 줄이고 판매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코스트코와 하프스는 스프레이를 사용한 아보카도를 기존 아보카도와 같은 가격에 판매 할 수 있다고 로저스는 말했다.


만약 코스트코에서 어필 사이엔시즈 제품을 사용한 더 많은 종류의 농산물이 판매되게되면, 코스트코는 비 제이스 홀 세일 클럽(BJ's Wholesale Club)이나 홀 푸드(Whole Food)등의 경쟁하는 타사보다 우위에 설 수있다.



코스트코는 저렴한 가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체 식품은 아마존에 인수 된 이후 저가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신선 식품 분야에서 차별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로저스는 코팅 농산물의 종류를 늘리고 판매 지역도 확대 할 계획이다. 다음은 아스파라거스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