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미 국민에게는 어떤 영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되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도입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신차의 가격이 상승 할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자동차 보험 업계는, 그 이상의 영향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입 부품의 가격이 상승함으로써, 승용차와 트럭의 수리비가 오를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도난도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래된 자동차는 도난 당해, 워터 펌프와 발전기, 엔진 블록 등의 교체 부품이 해체되어, 웹 사이트에서 판매되거나 불법 부품 취급업자에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에 대한 악영향은 그 뿐만이 아니다. 자동차 부품의 상승 및 도난의 증가로 자동차 보험료가 오르는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보험 협회(AIA), 전국 상호 보험 회사 협회(NAMIC), 미국 손해 보험 협회(PCI)는, 미 상무부를 위한 공동 성명에서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전역 50개 주에서, 보험 회사에서 보험 규제 기관에 수백건 또는 수천 건의 보험료 인상 요청이 제출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부품의 제조, 판매, 유통 기업을 대표하는 오토 케어 협회는, 관세가 적용될 경우 미국의 가정에서 자동차를 소유하는 비용은 연간 700 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또한 부품의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자동차 소유자가 필요한 수리를 지연하고 자동차 연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되면, 소비자의 가계를 직격하고, 배기 가스 관련 수리의 경우 환경에도 악영향이다.


수리를 게을리함으로써, 운전자 및 승객, 행인에게도 상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목소리도 있다. 미쉐린 노스 어메리카, 쿠퍼 타이어 앤 러버 컴퍼니, 스미토모 고무 공업 타이어 업체 3개사는 미 상무부의 공동 서한에서 "소비자가 타이어 교체시기를 연장하므로써, 교통 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자동차의 가격 자체도 상승하여, 신차의 매출이 감소하고 중고차 판매가 늘어난다. 금리와 신차의 가격은 가뜩이나 오르고 있고, 자동차의 가격 문제는 이미 위기 상태에 있다. 25%의 관세가 도입되면, 아마도 자동차 업계는 절벽에서 뛰어내리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제조되는 자동차 부품에는, 수입품이 25~80% 포함되어 있다. 자동차 연구 센터(CAR)에 의한 분석에서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나 수입 제한에 의해, 미국에서의 자동차 생산 비용은 약 2270 달러 상승하고, 전형적인 수입차 매장 표시 가격은 6875 달러 증가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CAR에 따르면, 이것에 의해 미국에서의 신차 판매 대수는 200만대 감소하고, 약 75만 건 정도의 일자리가 없어진다. 그러나 이것은 피터슨 국제 경제 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에 비하면 보수적 인 추정이다. 연구소는 관세가 부과되면, 자동차 사업에 관한 미국 노동자가 최대 100~120만명 실직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