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1천 7백원 스마트폰 등장

애플의 팀 쿡 CEO가 방문 중이라는 것도 있고, "차기 중국"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지만, 사용자의 발굴 경쟁도 이만저만 아니다. 불과 99루피(약 1천 7백원)의 스마트폰이 인도에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저 가격의 스마트폰



인도에서는 "Made in India"와 함께 모디 총리의 슬로건으로 유명한 "Acche Din(좋은 날)"이지만, 이 "Acche Din"의 이름을 딴 스마트 폰이 인도에 등장했다. Namotel의 "Acche Din"의 가격이 불과 99루피로 이전에 화제가 되었던 251루피(4천원)의 "Freedom 251"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 최저 가격을 실현하고 있다.




원래 2,999 루피(약 5만원)이었다고 하는 "Acche Din", CPU가 1.3GHz의 쿼드 코어, 메모리는 1GB, 내장 스토리지는 4GB, 3G 대응의 듀얼 SIM, 기본 카메라가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00만 화소, OS는 Android Lollipop 5.1.1로, 이 정도면 높은 스펙인데, 99루피는 과연 "너무 과장" 된?


존재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그러나 이 "Acche Din"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도 존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단말의 이름뿐만 아니라 1. 회사이름 "Namotel"도 분명히 모디 총리(Narendra Modi)로부터 영감이라는 알기쉬운 "애국 사업"이고, 2.도메인이 등록된 것은 2016년 3월, 3.사이트에 게재되고 있던 것은 사진 이미지 만이라고 날림식..(현재는 예약을 마감한다는 사과의 글이 게재되어 있기만), 4.급기야 배송비는 199루피(약 3천5백원)으로 단말기 보다 비싸다는....


이런 상황에서 관심을 끌기만 할 뿐, 모든게 뻥 인....사기가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이 단말기를 소개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The Indian Express는 "물론 휴대폰의 이미지(illustration)가 환상(illusion)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아무도 Namotel의 이름을 들어 본 적이없는 것을 생각하면 거의 거짓일 것이다"라고 신랄한 냉소를 퍼부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