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이 마이크로 LED 개발 기업 인 "락시움" 인수를 발표. 락시움(Raxium)이 개발 중인 마이크로 LED는 소형으로 전력 절약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어, 구글의 스마트 글래스 개발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구글의 스마트 글래스라고 하면 2013년에 발표된 "구글 글래스"가 유명하지만, 현시점에서는 구글 글래스는 엔터프라이즈용 제품이라는 취급으로 개인 사용자용 판매 전략은 전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Google은 2020년 7월에 스마트 글래스 개발 기업 "North"를 매수하고, 스마트 글래스의 개발을 계속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었다.
2022년 1월에는, 구글이 "Project Iris"라고 불리는 AR 헤드셋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었고, 게다가 2022년 3월에는 구글이 락시움 인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글이 AR 헤드셋과 VR 헤드셋 등 마이크로 LED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었다.
그리고 2022년 5월 4일에, Google은 락시움을 인수했다고 정식으로 발표하고, 구글의 하드웨어 부문 책임자 릭 오스터로 씨는 "Raxium은 소형이고 전력 절약 성능이 뛰어나 비용대비 효과가 높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5년에 걸쳐 개발해 왔습니다. 락시움의 디스플레이 기술은 구글이 하드웨어 투자를 지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락시움이 개발한 기술을 하드웨어 개발에 유용하게 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락시움의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일반적인 OLED 디스플레이의 "화소 중심~옆 화소 중심 거리"가 약 50마이크로미터인데 반해 락시움이 개발하는 마이크로 LED에서는 약 3.5마이크로미터라는 소형&고밀도를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의해 좁은 면적에 많은 화소를 주입할 수 있게된다.
또 락시움 공식 사이트에는 마이크로 LED를 이용한 제품 이미지로, 스마트 글래스나 전용 고글이 필요없는 3D 디스플레이 등이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구글의 락시움 인수는 스마트 글래스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