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 최고 부자 랭킹 톱 10

올해로 36번째 포브스 "빌리오네어 랭킹".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세계 각국의 부호 수는 2668명에 이르고(2022년 3월 현재), 최다는 미국의 735명, 크게 줄어든 인원은 러시아(지난해 대비 34명 줄어든 83명)와 중국(지난해 대비 87명 줄어든 607명)이다.

 


러시아는 서방국가의 금융제재로 주식시장과 루블화가 급락했기 때문에, 중국은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정부의 단속, 주가 하락, 부동산 섹터의 갈등 등이 깔려 있다. 포브스가 1990년대부터 추적해온 "신흥 재벌"부터 부를 분산할 수 있는 웹3(Web3.0)까지, 세계 경제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10명은....

1.엘론 머스크(2190억 달러)
간편결제기업 페이팔, 전기차업체 테슬라,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 공동창업자로, 3월에는 스페이스 X가 전개하는 통신 위성 시스템 "스타링크"의 수신기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기증해, 4월에는 SNS "트위터"매수를 발표. 종래의 부호와는 다른 차원의 속도감, 스케일감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2. 제프베조스(1710억 달러)
e커머스기업 아마존닷컴과 우주개발기업 블루오리진의 공동창업자  블루오리진의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21년 7월 아마존 CEO(최고경영책임자)직을 사임하면서 화제가 됐다. 아마존 주가가 3% 하락한 탓에, 재산은 지난해보다 60억달러 줄었고, 4년 만에 세계 제일의 부호에서 한 계단 떨어졌다.

 


3. 베르나르 아르노(1580억 달러)
프랑스 럭셔리 기업 LVMH(모엣 헤네시·루이 비통)의 이사회장 겸 CEO. 코로나19 사태에도 자사 브랜드 루이비통과 디올의 호조로, 지난해보다 80억달러나 재산을 불렸다. LVMH는 CEO가 재직 가능한 최고 연령을 75세에서 80세로 상향하는 것을 승인해 줄 것을 주주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4. 빌 게이츠(1290억 달러)
테크놀로지 대기업 "마이크로 소프트" 공동창업자. 21년 5월, 오랜 세월 동행한 멜린다와 이혼. 근년은 집필에 임하고 있고, 21년 2월에는 기후변화와의 투쟁 방법을 설명하는 "지구의 미래를 위해 내가 결단한 것"(하야카와쇼보 간행), 금년 5월에는 "다음의 팬데믹" 대책을 호소하는 "How to Prevent the Next Pandemic"(미방역)을 상재하고 있다.



5. 워런 버핏(1180억 달러)
자산운용 대기업 "버크셔·해서웨이" 창업자겸 CEO. 올해 4월 주주총회에서, 오마하의 현인인 버핏(91세)은 찰리 멍거(98세)와 5시간 넘게 주주들의 질의에 응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후계자 후보로 거론되는 그레그 아벨과 아짓 제인이 등단. 세대 교체를 인상으로 삼았다.

 


6. 래리 페이지(1110억 달러)
구글의 공동 창업자. 구글 CEO를 거쳐, 15년에 동사의 조직개편에 수반해, 새롭게 창업한 지주회사 "Alphabet(알파벳)"의 CEO에 취임.19년 퇴임해 현재는 이 회사 이사를 맡고 있다.

7. 세르게이 브린(1070억 달러)
구글의 공동창업자. 2015년, 6위 페이지와 함께 알파벳도 창업했다. 21년 5월에 주식의 매각을 재개했고, 포브스는 브린과 페이지가 각각 10억달러 이상을 현금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8. 래리 엘리슨(1060억 달러)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오라클의 공동창업자. 2013년에 동사의 CEO에서 퇴임한 후, 회장 겸 최고기술 책임자(CTO)로서, 하와이의 라나이섬으로부터 리모트 워크를 하고 있다. 말리부에도 부동산을 소유한다.

9. 스티브 발머(914억 달러)
테크놀로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CEO. 2014년 20억달러라는 고가에 인수한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는, 현재 포브스 추산 33억달러다.

10. 무케시 암바니(907억 달러)
석유 화학을 중심으로 한 인도의 에너지 개발 복합 그룹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회장. 세계 최대급 석유정제시설을 소유하지만, 2021년 신재생에너지로 축을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