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색 대기업 바이두(Baidu)가, 자사 AI 모델 "Ernie"의 최신판인 'Ernie 3.5'를 발표. Baidu는 발표하면서 "Ernie 3.5는 OpenAI의 GPT-3.5를 웃돌았고, 중국어 능력에서는 GPT-4를 웃돌았다"고 성명에서 언급했다.
Ernie 3.5는, 인간의 인지나 능력과 관련된 작업에 있어서 지표를 측정하는 Microsoft Research의 벤치마크 「AGI Eval」및 상하이 교통대학, 칭화대학, 에든버러대학이 공동으로 작성한 중국어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C-Eval」, 버클리대학, 컬럼비아대학교, 일리노이대학 아바나·샴페인교, 시카고대학교가 공동으로 발표한 멀티태스킹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MMLU」에 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Ernie 3.5는 AGI Eval 및 C-Eval에서 GPT-3.5를 웃도는 성능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AGI Eval 및 C-Eval의 중국어 성능은 GPT-3.5의 후계 모델인 GPT-4도 웃돌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Ernie 3.5는 Baidu에서 제공하는 채팅 AI "ERNIE Bot" 버전 2.0에 내장되어 있으며, 테스트 유저는 언제든지 서비스에 접속하여 ERNIE 3.5의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다. Ernie 3.5의 특징적인 기능은, "플러그인"으로, Baidu의 검색 기능과 Ernie 3.5를 조합하는 고품질 플러그인이나 서드파티 개발자의 플러그인을 통합함으로써 보다 Ernie 3.5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Baidu는 말한다.
바이두 창업자인 리옌훙 씨는 AI 모델은 세계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엔진이며 놓칠 수 없는 큰 전략적 기회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ChatGPT가 공식적으로 제공되지 않지만, ChatGPT는 국내 이슈를 석권하고 있는 상태에서, 국민들의 AI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한편 중국 정부가 "기업 제품이 중국의 사회주의적 가치관을 지지하는 것" 등으로 규정한 생성 AI에 관한 법률 제정을 서두르고 있어, 이번에 Ernie 3.5를 출시한 Baidu를 비롯한 중국 AI 기업들도 대응에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