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의 주연 여배우가 우주 데이터 통신 신생기업을 설립

디즈니 채널의 드라마 "굿럭 찰리"와 영화 "레모네이드 마우스" 등으로 알려진 여배우이자 가수인 브리짓 멘들러(Bridgit Mendler)가, 피터 틸 등 투자자의 도움을 받은 위성데이터 신생 기업 노스우드 스페이스를 설립했다.

노스우드사는, 우주 공간의 인공위성에 데이터를 보내기 위한 안테나나 지상국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멘들러는 동사의 CEO를 맡게되었다는 것을, 2월 19일의 X(구 트위터)의 투고로 발표했다.

 


멘들러는, 노스우드사가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데이터 하이웨이" 구축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우주산업이 계속 성장하는 가운데 대량의 데이터 전송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지상국의 신속한 제조와 배치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뉴스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멘들러에 따르면, 이 회사는, 피터 틸이 설립한 파운더스 펀드와 안드리센 홀로위츠, 알소 캐피털을 포함한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았으며, 630만달러의 초기 자금으로 출범.

링크드인의 프로필에 따르면, 멘들러는 2022년 연방통신위원회(FTC) 우주국에 근무할 때, 남편이자 공동창업자인 엔지니어 그리핀 클레버리와 함께 회사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노스우드사는, 올해 후반에 궤도상의 위성과의 최초 접속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우주는 다양한 차원에서 친숙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우주 공간과의 사이에서 실제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작업은 어렵다"고 멘들러는 CNBC에 말했다.

 


우주에 있는 위성의 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미 정부책임국은 2022년 봄 지구를 도는 위성이 약 5500기 있었다고 보고해, 2030년까지 추가로 5만8000기가 발사될 가능성을 시사. 그러나 우주활동의 급속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스우드사에 따르면, 지상의 아키텍처는 1960년대부터 거의 변하지 않아 우주와의 사이를 오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전송을 어렵게 하고 있다.

멘들러는, 디즈니 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 굿럭 찰리(2010~2014년)에서 주연을 맡아 일약 유명세를 탔고, 2011년 디즈니 영화 레모네이드 마우스에서는 주연을 맡았었다. 그는 음악 활동에서도 성공을 거두었으며, 스포티파이에서 2억7500만 뷰를 기록한 Ready or Not과 Hurricane 등의 곡을 발매했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멘들러는 남가주대를 다녔고, 2020년 매사추세츠공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또 매사추세츠공대에서 박사학위, 하버드대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대 우주학회 공동 프레지던트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