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가 "소비전력 1000W GPU" 개발중?

세계 유수의 PC업체인 Dell의 결산발표회에서 "엔비디아(NVIDIA)가 소비전력 1000W의 GPU를 개발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엔비디아가 소비전력 1000W GPU를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는, 2024년 2월 29일 델의 2023년 4분기 결산발표회에 등단한 제프 클라크 부회장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다.

클라크 부회장은 결산발표회 중 "AI 계산용 GPU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H200'에서의 성능 향상에 기대함과 동시에 'B100'과 'B200'에서의 성능 향상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하며, 엔비디아가 아직 발표하지 않은 "B200"이라는 명칭의 GPU를 언급했다. 이어 "(GPU 처리 시 발생하는) 열에 관한 우리의 평가에서는, 1000W에서 동작하는 GPU에 액랭은 필수가 아닙니다. 그것은 내년의 "B200"에서 실현됩니다"라고 말해, "B200"의 소비 전력이 1000W인 것이나, 1000W로 동작하는 "B200"을 냉각하기 위한 액냉 이외의 냉각 수법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을 시사했다.

 


아래 이미지는, 엔비디아가 2023년 10월 투자자 대상으로 공개한 AI 계산용 GPU 로드맵으로, 엔비디아는 2024년 중 "H200"과 "B100"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클라크 부회장이 언급한 "B200"은 로드맵에 적시돼 있지 않았다.

 


외신 The Register는 엔비디아의 제품 라인업과 로드맵을 근거로 클라크 부회장이 언급한 "B200"이 "GB200"을 지칭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으며, 또 The Register는 기존의 정보나 클라크 부회장의 발언을 기초로, "GB200의 TDP는 1300W 부근에 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가 2024년 중 출시 예정인 AI 계산용 GPU "H200"의 소비전력은 최대 700W로, H100 대비 추론 속도가 2배 향상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