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폰 "P9"의 카메라 화질은 거짓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iPhone 6s로 촬영 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Retina 디스플레이로 보면, "정말 이것이 스마트폰으로 찍은것인가?"라고 할 정도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런데 그런 감각을 역으로 이용한, 화웨이(Huawei)가 450만원대의 SLR 카메라로 촬영 한 사진을 자사의 스마트폰 인 "P9"로 촬영한 것이라고 속여, 거짓 선전하고 있었던 것이 발각되었다.



- EXIF 정보로 거짓이 발각


화웨이가 Google+에 게시 한 1장의 사진이 문제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여성이 촬영 된 이 사진은, "Deliciously Ella와의 아름다운 일출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Huawei P9의 듀얼 라이카 카메라라면 희미한 불빛에서도 이러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우리와 함께 스마트폰에서의 사진 기술을 다시 변혁하자. 그리고 당신이 찍은 일출 사진을 공유하세요. #○○"라는 코멘트와 함께(현재는 삭제됨) "P9"의 성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어필했다.



그런데 사진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EXIF 데이터를 보면, 거기에는 분명히 카메라 "Canon 5D Mk. III DSLR(270만원 상당)", 렌즈 "EF70-200f/2.8L IS II USM(200만원대)"라고 기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왜 총 450만원대의 SLR 카메라로 촬영 한 사진을 475달러 짜리 카메라에 탑재되어 있는 카메라로 촬영 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는데....화웨이의 변명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소셜 채널에 최근 게시 된 이미지는 화웨이 P9로 촬영한 것이 아니다. 화웨이 P9의 광고로 전문적으로 촬영 된 이 사진은 우리의 커뮤니티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 공유되었다. 우리는 이미지의 캡션을 가장 명확하게 했어야했다고 인식하고 있다. 오도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본건에 대해 사과와 함께 이미지를 삭제합니다.


뉴스 사이트 BGR의 "알아듣게 설명할 생각은 없다"라고 지적하고 있듯이, 상당히 괴로운 변명인 것은 틀림없지만, 화웨이로서는 사진 설명에서 "이런식으로.."라는 것은 Canon 5D Mk.Ⅲ에 EF70-200와 같은 이미지를 만든다"라는 뜻이었던것 같다.


Source:BGR


또한 이전에도 나사의 모양까지 iPhone과 유사하다해서 화제가 되었던 "P9"였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듀얼 라이카 카메라에 관해서도 라이카에 의해 제작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브랜드를 빌려서 제작한 것이고, 실제로 기술적인 협력 없이 독자적으로 만든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