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Mozilla의 Firefox 브라우저는 "사용자 경험에 중요하지 않은" Flash 콘텐츠를 차단한다고 21일 회사가 발표했다.
Google은 지난해 이와같은 결정을 내렸고, 올해는 Chrome 브라우저에서 Flash 콘텐츠를 거의 완벽하게 제거했는데, Mozilla도 Google의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것 같다.
지금까지의 Web 표준 기술(HTTP, HTML)에서는 동영상 등의 다양한 미디어를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Flash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HTML5 등 Web 표준 기술만으로 Flash와 같은 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대적인 브라우저 상에서는 Flash와 같은 족쇄는 방해물이 되어왔었다. Flash는 보안 결함도 많고,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고, 페이지 로딩도 느리게 했었다.
Mozilla는 당분간 Flash 지원을 계속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Flash 콘텐츠는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게 한다. 회사는 지금 Flash 내용과 이를 HTML(HTML5)로 표현하는 경우의 방식을 대조한 목록을 만들고 있다.
2017년에는 Firefox는 모든 Flash 내용에 대해 "click-to-play" 방식을 도입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의지적으로 선택하지 않는 이상 Flash는 기동되지 않고, 또한 브라우저의 설정에서 Flash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으면 Flash 컨텐츠는 무시된다.
via Mozilla
Mozilla의 품질 담당 기술 매니저 Benjamin Smedberg는 오늘 발표 성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러한 변경은 사용자가 사랑하는 Web 체험을 희생하지 않고 더 안전하고 더 빠른 탐색을 가능하게 하려고 하는 우리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왠지 Flash를 사용한 광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Google의 AdWords 및 광고 네트워크 DoubleClick 등이 이미 광고에서 Flash를 제거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광고는 점점 희귀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