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헤드폰 단자 폐지는 너무 성급했을까?

애플이 신형 iPhone 7/7 Plus에 대해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헤드폰 잭의 폐지 일것이다. 애플은 이 결정을 회사의 "현명한 선택"이라고 어필하고 있지만, 상황은 그리 좋지않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기사에 따르면, 복수의 iPhone 7 소유자들이 신제품의 라이트닝 단자 연결 이어폰(EarPods)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음악을 듣는 것은 가능하지만, EarPods을 사용하는 동안 볼륨 조작이 불가능하게 된다. 또는 Siri 작업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 문제의 원인은 소프트웨어에 있다. 지금까지의 3.5mm 잭과 달리 Lightning 대응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iOS 10 및 iOS 10.0.1에서 발생한 버그에 시달리고 있다. 애플은 그 사실을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취재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다행히도 애플은 이 사건을 OS의 차기 업데이트로 해결 할 전망이다. 아마 iOS 10.0.2 또는 iOS 10.1로 실현한다고 한다.


그 동안 사용자들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라이트닝 케이블을 본체에서 분리하고 임기웅변으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이 문제는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그 이상의 문제가 수반되는 것은 없다고 하므로 좀 안심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많은 사용자가 반발하고 있는 헤드폰 잭 폐지가 일으킨 것이다. 우리가 익숙한 3.5mm잭이라면,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 것. 문제 해결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다릴 필요도 없을 것이다.



헤드폰 잭을 폐지한 것에 의해, iPhone에 라이트닝 포트는 필수 단자가 된 것이지만,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매우 흥미롭다. 라이트닝 포트가 현재 애플의 약점이며, 그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힘을 잃게 될 제품인 것은 분명하다.


- 새로운 단자가 최대의 "약점"으로



신형 iPhone에서 라이트닝 포트는 충전할 때도, 헤드폰의 연결 부분으로서도 필수 단자라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것이 현재 애플의 약점이 되어 버린 사실은 간과 할 수 없다. 작동 불능 상태가 된 헤드폰을 재설정하기 위해서도 라이트닝 단자는 중요하다. 이 제품의 수명이 어느정도 까지 인가라는 의문도 당연히 떠오른다.


많은 사람들은...애플이 헤드폰 잭의 폐지를 너무 서둘러서 한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좀 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선 충전 등의 사용자 혜택을 여기에 첨가하여 제품을 출시하려고 했었던 것일까?



애플이 그 전제하에, "스마트 헤드폰"을 출시했었더라면 이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개발자들은 지금 이상의 성능 좋은 헤드폰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그것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무선 오디오의 장점을 대중에게 어필 할 수 있었다고 생각....


현재 iPhone 7/7 Plus를 손에 넣은 사용자들은, 자신의 단말기가 한때는 지루(?) 했었던 이전 세대의 3.5mm 단자가 구비 된 iPhone과 같은 동작을 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용자도 많을 것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없어도 전혀 상관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