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SE의 충격적인 데이터

iPhone SE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애플은, "iPhone 5s"의 9분의 1이라는 충격적인 데이터가 나왔다.


3월 31일에 발매 된 iPhone SE의 매출이 말그대로 저조하다고 한다. 응용 프로그램 분석 플랫폼, 로칼리틱스(Localytics)의 데이터를 보면 이번 SE의 영향은 과거의 iPhone을 상당히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ocalytics는 앱에 코드를 삽입하면, 앱의 이용 빈도와 행동 패턴을 분석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사용자의 이용 단말기도 표시되기 때문에 해당 데이터의 기종 마다의 점유율도 짐작할 수 있다.


과거의 데이터와 비교해서, iPhone SE의 첫번째 주의 성능은 iPhone 5s와 iPhone 6/6 Plus, iPhone 6s/6s Plus의 그 어떤 것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초(4월 4일) 시점에서의 iPhone SE의 iOS 디바이스의 점유율은 0.1%. 과거의 모델과 비교해서는 6s 시리즈가 1.3%, iPhone 6 시리즈는 2.3%였다. 5s의 점유율(0.9%)와 비교하면 무려 9분의 1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애플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iPhone SE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이 아니고 새로운 기능을 담은 것도 아니다.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적용되지 않는 핸디캡도 있을 것이다. 또한 Localytics 데이터에는 반영되지 않는 "응용 프로그램에 아예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도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데이터를 보면, SE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고 있다.


iPhone SE는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출시 한 모델로, 미래를 제안하는 장치가 아니다. 애플은 "미국의 삼성"으로 인식되고, 온갖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그러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자세하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 iPhone SE. 5c 처럼 엄격한 비판에 노출되는 것은 피할 수 있었지만, 그러한 댓가로 애플은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 중 하나"에 가까워지려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