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매년 캐나다에게 튤립을 선물하는 이유는?

네덜란드는 캐나다에 감사의 표시로 매년 튤립 구근을 2만개 씩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70년 전에 일어난 어떤 특별한 사정에 의한 것이었다.



때는 1940년, 제2차 세계 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해, 네덜란드는 나치 독일에 의 해 점령되어 줄리아나 공주(1948년 여왕으로 즉위)는 장녀 베아토리쿠스와 차녀 아이린을 데리고 캐나다로 망명을 하게 된다.


이곳에서 세번째 공주(마르흐리트 공주)를 임신 한 줄리아나 공주였지만, 당시의 법은 캐나다에서 태어나면 영국 국적이되고, 또한 "황족은 네덜란드 령에서 출산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결정이 있었음으로 해서 마르흐리트 공주의 왕족 자격조차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빠져버렸다.



(1945년 종전을 맞이하여, 줄리아나 공주는 본국으로 돌아가 1948년에 어머니 빌헬미나 여왕으로부터 왕위를 양도받아 여왕으로 즉위)


그러나 이 상황를 이해하고 있던 캐나다 정부는, 줄리아나 공주가 머물고 있는 수도 오타와의 병실을 네덜란드 치외법권 구역으로 지정하는 멋진 조치를 취한 것이었다.




이 특례에 의해 세 번째 마르흐리트 공주의 왕족으로서의 권리는 지켜질 수 있었고, 국회 의사당에서 탄생을 축복하고 네덜란드 국가 연주와 네덜란드 국기를 내걸 수 있게 되었다.


이것에 감사 한 네덜란드는 1946년 이후 매년 캐나다에게 우호의 표시로 튤립 구근을 선물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편 캐나다에서는 매년 5월이되면, 수도 오타와에서 "튤립 축제"가 개최되어, 100만개의 튤립이 50만명의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있다.


<2002년 캐나다를 방문 한 마르흐리트 공주>


축제에는 마르흐리트 공주도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속사정으로부터 오늘날에도 네덜란드와 캐나다는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여담으로 양 국민에 따르면, 항상 아주 친절한 국가이지만, 스피트 스케이팅 경기만 열렸다하면 아주 적대적으로 된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