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전, 세계 최초의 바이러스가 Apple Ⅱ에...

컴퓨터 바이러스의 기원은 35년 전, Apple Ⅱ를 대상으로 한 "Elk Cloner"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개인 정보를 빼내거나 하드 디스크를 파괴하는 것과 같은 최근의 바이러스와는 동떨어진, 지금으로 생각하면 "사랑스러운" 내용이라는.



- 50회 시도하면 "시"를 낭독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라고 말하는 "Elk Cloner"를 만든 것은, 당시 15세였던 릭 스크렌트 씨. 감염된 플로피 디스크를 Apple Ⅱ에 삽입하면, "Elk Cloner"의 복사본이 메모리에 저장되고, 감염되지 않은 디스크에 순차적으로 자가복사가 계속된다는 구조이다.




감염된 디스크로 부팅을 50회 하면, 아래와 같은 "시"가 Apple Ⅱ에 표시된다는.....



Elk Cloner : 개성을 가진 프로그램

그것은 당신의 모든 디스크에 편승할 것이다.

그것은 당신의 칩에 침투...

이렇게, 그것은 Cloner!


그것은 접착제처럼 당신에게 찰싹 달라붙을 것이다.

그것은 메모리도 개조 해 버릴 것이다.

Cloner를 보내주겠다!


사람들을 위협하는 현재의 바이러스를 생각해서 보면, 악의보다는 오히려 고상함을 느끼게 만든다. 재미있는 것은 스크렌트 씨는 "Cloner"라고 부르고 있고, 바이러스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당시는 컴퓨터 바이러스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으니까...


1990년, 해커 포럼에서 스크렌트 씨는 어리석은 짓이었다면서도 "지금 현재 나도 Apple Ⅱ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라고 하면서, 자신이 만든 "Elk Cloner"가 이렇게 살아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