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를 지워버리는 기술이 가능할까?

No Fear....

어디서 들어봤을 것이다.


예전 프로야구 롯데 감독이었던 로이스터가 선수 덕아웃 칠판에 적어 놓았던...

"No Fear"~~ 플레이를 두려움 없이 해라..뭐 이런 뜻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성적도 맨날 뒤에서 헤매다가 준플레이오프에도 3년 연속 나갔고~


어쨌든 모든 사람에게는 "공포"가 항상 머리속 어딘가에 짱박혀 있다. 그러나 이 공포도 조만간 없어지는...."간땡이가 부어버린 사람"만 있을 것인가?



뇌에서 "공포"를 지워버리는 기술을 과학자들이 개발중이라고 한다.


공포는 상황이 강렬하게 부정적인 정서 반응과 결부 될때 나타나는 감정이다. 그러나 최근 과학은 이런 감정 기억을 인간의 뇌에서 지울 수가 있다고 한다. 즉, 당신이 지금 느끼고 있는 공포와도 영원히 이별을 말 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뇌가 무언가를 학습할 때, 그것은 "고정"이라는 과정을 통해 기억한다. 처음에는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기억도 뇌의 단백질에 의해 정착하는 셈이다. 반대로 말하면, 그 과정을 차단함으로써 기억의 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팀이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 내용에 따르면, 뇌에 고정되는 과정을 막아버리면 한번 품은 감정을 기억에서 지울 수가 있다는 것.


연구팀이 실시한 실험은 풍경 사진이나 아무런 특색도 없는 대상물 등 중립 이미지를 실험자에게 보여 주면서 전기 충격을 준다는 것. 실험자는 이미지와 고통을 결부시켜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공포의 기억"이 생기게 된다. 당연히, 조금 시간을 두고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면 실험자는 공포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뇌가 기억을 고정(장착)하려고 할 때 이번에는 절반의 실험자들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계속 같은 이미지를 반복하여 보여주면 "공포"의 고정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자 그 실험자들은 다시 같은 이미지를 봐도 공포를 느끼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과학자들은 공포의 기억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이것은 반드시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로 볼 수는 없지만, 공포증이나 외상에 의한 스트레스, 공황 발작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되어 나중에 어떤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쥐, 바퀴벌레, 개 등.....무서운 것들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까? 그러나 너무 남용되어 정말 "간땡이가 부은 사람"들로만 이루어지면....사회는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