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주가 하락 요인은...엘론 머스크의 과욕?

전기 자동차(EV) 메이커, 미국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는 7월 9일, 출시된 "모델 3"의 최초의 1대를 촬영, 그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했었다. 머스크는 그 전주에는, 이 모델의 납입을 28일에 시작하고, 처음 출하 대수는 30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머스크는 또한 향후 생산량을 급속히 끌어올려, 8월에 100대, 9월에는 1500대로 할 방침을 표명. 12월에는 2만대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간 2만대라고 하는 것은 1분기 당 6만대가 되는 것이다. 현재의 생산 대수는 불과 수십 대이지만....


테슬라는 7월 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 가동시킨 100kWh의 대용량 배터리 생산 라인에 문제가 생겨, 생산이 크게 지연될 것이라는 것을 공표. 이로 인해 올해 4~6월기(2분기)의 생산 대수에도 영향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는 2012년과 2015년에 각각 생산을 시작한 "모델 S"와 "모델 X"는, 두 모델을 합한 생산 대수는 지난 1년, 1분기 당 약 2만 5000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테슬라는 이러한 생산 목표에 대해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회사는 "모델 X"의 2016년 1~3분기(1분기)의 생산 대수에 대해 "사용하고 있는 부품의 공급에 문제가 있고, 제품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1, 2월 생산량에 영향이 있었다. 문제가 해결되면 생산 대수는 비약적으로 증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델 3"는 기존의 "모델 S", "모델 X"에 비해 생산 방법이 복잡하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올해 9월 목표 생산량을 그 후 3개월 만에 13배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은, 지금까지도 반복되어왔던 머스크의 "실현 될 수 없는 큰 약속"의 새로운 일례가 될 수 있다. 이 회사의 주가가 지난주 한때 20% 까지 하락한 것은, 머스크가 펼치고 있는 이 "허풍"이 원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는....



테슬라는 지난해 4월, 같은 해 1분기의 "모델 S"의 생산 대수가 1만 2420대, "모델 X"가 240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전년 대비 약 50%의 증가를 달성 한 셈이다. 그러나 테슬라는 그 2개월 전의 2월에는, 동기간에 "총 1만 6000대를 생산한다는"계획을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