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부터 12억 광년 떨어진 초신성의 슬로우 모션 쇼

거대한 질량을 가진 별은, 모든 연료를 다 써 버리고 일생을 마칠 때 초신성, 또는 일반적으로 "초신성 폭발"이라는 대폭발을 일으킨다. 그 때 눈부신 빛이 며칠 동안 발산되는 것이지만, 지구로부터 약 12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던 별은 일반적으로 볼 수없는 초 슬로우 모션 폭발을 일으킨 것이 분명해보인다.



이 초신성이 관측 된 것은 2014년 11월 11일의 일로, "OGLE-2014-SN-13"이라는 명칭이 부여되어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이 중심이되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Optical Gravitational Lensing Experiment - Wikipedia, 통칭 "OGLE"의 관측에서 발견 된 것이지만, 이 초신성이 특히 흥미로운 것은 일련의 프로세스가 통상적으로 생각되는 것보다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된 것이다.




관측에 의해 밝혀진 구성 데이터에서, 이 초신성은 "lbn 형"으로 분류되어 있다. lbn형 초신성은 일반적으로 짧은 기간에 1주일 정도 단번에 밝아 피크에 도달 한 후에도 단번에 밝기를 낮추어 사라져버리지만, OGLE-2014-SN-13이 첫 관측 밝기의 피크에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50일.



그리고 그 후의 밝기 감쇠도, 매우 완만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연구를 이끌었던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의 Emir Karamehmetoglu 씨는 우주 과학 관련 사이트 "Universe Today"의 취재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폭발 전의 별의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bn 형 초신성은 매우 큰 질량을 가진 별의 주위에 헬륨의 어두운 공간을 가진 별이 폭발하는 사건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우리들은, 이 별의 가시 광선 스펙트럼 분석에서 헬륨의 존재를 추측하고 있었다. 또, 별의 주위에는 대부분 수소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원소이며, 스펙트럼 분석에서도 헬륨보다 많이 관측되는 것이지만, 이번은 그런 상황은 관찰되지 않았다"



초신성이 일어났을 때의 모습을 폭발 전(왼쪽)과 폭발 후(오른쪽)로 비교 한 것이 위의 사진. 파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위치에 있던 천체가 폭발 후에는 소멸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에서 OGLE-2014-SN-13 까지의 거리는 372 플러스 마이너스 9메가파아섹으로 간주하고, 이를 광년으로 고치면 11억 8395만 광년으로 12억 4266만 광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