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나 인간 관계 등의 스트레스 때문에 흰머리가 늘었다고 느끼고 있다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실제로 흰머리카락을 늘릴 것이라고 한다.
새치가 생기는 이유는 유전자 때문으로 절대로 막을 수 없는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논의가 되어왔다. 그러나 최근의 발견에서는, 몸이 스트레스(질병이나 충격 등)를 받으면 이중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먼저 면역 체계가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이것이 머리 색깔을 만드는 모낭 세포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이렇게 머리카락이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 방어 반응이 머리 색깔을 만드는 세포의 스위치를 꺼 버린다
이 머리 색깔을 조절하는 유전자와 몸에 감염과 싸우는 신호를 내는 유전자의 놀라운 관계를 밝힌 것은 미국 앨라배마 대학 버밍엄 대학의 연구자이다.
또한, 이 메커니즘은 머리 색깔뿐만 아니라 피부의 색까지 바꿔 백반증을 야기 할 수도 있다. 그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이 앓고 있었던 것도 이것이다.
"PLOS Biology"에 게재 된 연구에 따르면, 몸이 공격을 받으면, 세포는 인터페론이라는 화학 신호를 내보낸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를 격퇴하고, 방어기구 전반을 강화시키기 위해 세포를 변화시킨다.
그런데 이 방어기구가 뜻밖의 부작용으로 머리 색깔을 만드는 세포의 스위치가 꺼져 버리는 것이다.
이 발견으로부터, 머리카락이나 피부의 색소를 조절하는 유전자는, 선천성 면역기구도 제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있다.
이것은 백반증과 같은 색소 이상과 선천성 면역기구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백반증은 피부색이 곳곳에 엷게되는 증상으로, 인구의 0.5~1%의 사람에게 발병한다.
- 충격으로 하루에 머리카락이 하얗게되는 것은 있나?
그런데, 충격으로 머리가 하루밤 사이 하얗게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예를 들어, 마리 앙투아네트는 "처형된다는 충격으로 하룻밤 사이에 머리가 하얗게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이건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과학적으로는 있을 수 없다고 한다. 생물학적으로 죽은 머리카락이 그렇게 변화하는 메커니즘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전때문에 젊은 나이에 백발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지난해 영국의 과학자에 의해 "IRF4"라는 머리를 백발로 만드는 유전자가 처음으로 발견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