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통근으로 연간 어느정도 절약될까?

가솔린의 가격이 지역에 따라 다른것과 마찬가지로, 전기 자동차(EV)의 유지 비용도 국가에 따라 크게 다르다. "Crescent Electric"의 최근 통계에서 미국의 52개 도시에서 EV의 운영 비용이 밝혀졌다.



EV를 매일 출퇴근에 이용한 경우,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뉴 올리언스로, 연간 54.03 달러의 비용으로 끝난다. 반면 일반 승용차(연비가 약 14km/L)의 연료비는 연간 137.28 달러였다.


뉴 올리언스에 이어 EV의 유지 비용이 싼 도시는 5위까지 순서대로, 솔트 레이크시티/유타(연간 59.47 달러), 루이즈비루/켄터키(동 60.70 달러), 시애틀/워싱턴(동 61.50 달러), 신시내티/오하이오(동 64 달러)였다.




반대로, EV 통근이 가장 값 비싼 도시는 뉴욕시로, 연간 157.16 달러. 이어서 애틀랜타/조지아(연간 131.76 달러), 리버 사이드/캘리포니아(동 129.85 달러), 애틀랜타(동 184.39 달러), 로스 엔젤레스(동 184.20 달러)의 순이었다.


뉴욕시는 EV의 비용 절감 효과가 가장 낮아, 절약 할 수 있는 것은 연간 단 55달러였다.



상기 금액은 도시마다의 평균 통근 거리에서 산출 한 것이다. 미국 전체의 통계에 따르면, 통근 거리의 전미 평균 편도 15마일(약 24킬로미터)이다. 또한 이러한 수치는 주말 드라이브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행 거리가 많은 경우 추가 비용의 차이가 벌어질 것이다.


차종 별 차이로 말하면, 쉐보레 볼트 EV의 경우는 연간 1만 5000마일을 주행하면 550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가솔린 차량의 도요타 코롤라로 동일한 연간 주행 거리를 달렸을 경우의 비용은 1350 달러가 된다. 즉, 5년간의 비용을 고려하면 4000 달러의 차이로 벌어질 것이다.




- EV 차는 가격은 비싸지만, 유지 비용은 억제된다


한편 EV 차량은 가솔린 차량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현실도 있다. 닛산 리프 EV의 최신 모델의 가격은 3만 달러에서 3만 6000 달러이다. 이에 대해 도요타 코롤라는 1만 9000~2만 7000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EV 차의 소유자는 수백 달러의 비용을 들여 집에 급속 충전 설비를 갖추는 경우가 많다.



또한 미국에서는 EV의 구매자에게 7500 달러의 세금 공제의 혜택을 주고있어, 이 제도를 이용하면 닛산 리프 EV의 실질 가격은 2만 2500~2만 8500 달러 정도가 된다. 그러나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는 대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올해 판매되는 쉐보레와 테슬라의 EV 차량은 점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EV 차량은 가솔린 차와 비교하여 오일 교환 등의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유지 비용은 낮게 억제된다. Cresent Electirc 데이터는 미국의 대도시에 거주하는 통근자들은, EV 차를 이용하면 연간 평균 135.36 달러의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