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X, "달 여행"을 위한 새로운 엔진 연소 실험에 성공

스페이스 X가 로켓 엔진 "랩터(Raptor)"의 연소 실험을 성공시켰다. 랩터는 거대한 우주선 "스타쉽(Starship)"에서 사용하는 엔진이며, 인류를 지금으로부터 멀지않은 미래에 화성에 보내는 임무를 맡고있다.



스페이스 X의 CEO 인 엘론 머스크는 2월 3일, 텍사스 주 맥그리거에서 열린 연소 실험의 모습을 동영상을 곁들여 트윗했다. "우주선의 랩터 엔진의 첫 점화이다! 우리 회사 팀원들이 훌륭한 일을 해내어 자랑스럽다"


동영상에서는 랩터가 화염을 분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랩터는 연료로 액화 메탄을 이용하고 있다. 액화 메탄은 기존의 연료 인 등유보다 깨끗한 에너지로 알려져있다.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BE-4 엔진도 액화 메탄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 인 우주선 "스타쉽(Starship)"은 최대 100명을 달에 보내게되지만, 그 스타쉽에는 7개의 랩터 엔진이 사용된다. 스타쉽은 재사용 로켓 인 슈퍼 헤비급(Super Heavy)에 의해 발사되지만, 슈퍼 헤비급에도 31개의 랩터 엔진이 탑재되어, 2020년대 초에 첫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스페이스 X는, 이 스타쉽의 프로토 타입 버전의 테스트 비행을 곧 실시 할 예정이었지만, 강풍에 의해 기체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연기되었다. 우주 분야의 분석가 Jonathan McDowell은 "다음의 중요한 단계는 랩터 엔진을 이용한 시험 비행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지상 연소 실험과 시험 비행 사이에는 큰 차이가있다"고...


스페이스 X는 작년, 이 회사가 2023년에 실시하는 달 여행 프로그램의 첫 번째 고객이, 일본의 억만 장자 인 마에자와 유사쿠임을 발표했다. 달 여행을 성공시킨 후는, 화성에 유인 비행을 목표로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이번 랩터 엔진의 개발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우주 관련 연구 기업 SpaceWorks의 Caleb Williams는 "이번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스타쉽 계획 전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투자자로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있는 것은 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하고 있다.



스페이스 X는 스타쉽이나, 그것을 운반하는 슈퍼 헤비 로켓과는 별도로 팔콘 9 로켓과 팔콘 헤비 로켓,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운송을 담당하는 드래곤 우주선 시리즈를 개발 중이다.


팔콘 헤비 로켓은, 팔콘 9의 1단 3개를 묶은 초대형 로켓으로, 지난해 2월 1차 발사에 성공했다. 올해 3월에는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