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차 안에서 스테이크를 굽는 호주

미국이 극강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남반구에 있는 호주의 계절은 폭염의 계절.


특히 1월 중순에 기록적인 무더위에 초죽음. 폭염의 영향은 호주 전 국토에 이르렀고, 40℃를 넘는 일도 비일비재. 사람 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에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빅토리아 북서부 밀두라에 있는 카페의 직원이, 차내에 생 스테이크를 방치 한 결과 맛있는 스테이크가 완성되었다고 하면서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를 부르고 있다.


자동차로 쉽게 요리를 하는것은 예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스테이크까지?


- 차내에 생고기를 방치, 먹음직스런 스테이크가 완성




밀두라 독 사이드에 있는 카페의 남자 직원은 1월 15일 오전 11시경, 자신의 차를 그늘에 주차해놓고, 차 안에 생 스테이크를 방치 해 보았다고 한다.



오후 4시에 다시 가보니...먹음직스런 느낌의 스테이크가 완성! 


페이스북에 맛있게 구워진 스테이크 사진을 게시하고....



"어린이와 노인, 애완 동물을 차내에 방치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잊으면 안된다. 인근에 노인이 있는 경우에는 철저한 신경을, 그리고 애완 동물에게 식수가 끊어지지 않도록...."


라고 코멘트하고 있다.




- 과연 스테이크가 구워질 정도의 더위였나? 아니었다는 소리도...


이 실험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은 "그늘에 주차했다고? 양지라면 모르겠는데...." 또는 "아무리 그래도 스테이크는 구워지지 않을 것" 등의 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via Facebook




또한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1월 15일 밀두라의 최고 기온은 45.8℃로, 과연 스테이크가 구워질 정도는 아니었다?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무더위 속의 차량 내부는 엄청나다는 것은 사실이며, 스테이크가 구워진다는 여부를 떠나 남자 직원이 주의를 호소한 것 자체는 틀리지 않을 것이다.


더위 더위 하니까....올 여름의 무더위도 벌써 걱정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