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몸에 좋은가 나쁜가?

계란에 대해 최근 발표 된 새로운 연구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은 2015년, 1주일간 먹어도 좋을 계란의 수의 제한을 없앴다. 그러나 미국 의학 협회 저널(JAMA)에 최근 게재 된 새로운 연구가, 계란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타격이 될 것 같다.



이번에 발표 된 연구는, 미국의 6개의 학문 집단(총 2만 9615명)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정리한 것으로, 추적 기간은 1985년 3월 25일부터 2016년 8월 31일까지의 평균 17.5년이다. 그동안, 조사 대상자가 경험 한 심장 혈관의 문제는 5400건으로, 그 중 심장마비와 같은 관상 동맥의 문제가 2088건, 뇌졸중이 1302건, 심장마비가 1897건, 심장 혈관계 질병으로 사망 한 것이 113건이었다. 또한 전반적인 사망 건수는 6132건이었다.


연구진은 또한, 조사 대상자가 처음 코호트에 들어올 때 답변 한 설문에서, 조사 대상자의 식생활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조사 기간 동안 대상자가 어떤 식생활을 하고 있었는지는 추적되지 않았고, 조사 기간 동안의 식생활의 변화는 고려되지 않았다. 또한 이 데이터는 평소 무엇을 먹고 있는지를 대상자가 정확하게 기억에 의존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그것으로부터, 콜레스테롤 수치와 코호트에 들어올 시점에서 매일 먹던 계란의 양과 조사기간 동안 심장 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 사망 가능성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통계 분석은 대상자의 연령과 성별, 인종, 민족, 교육 수준, 흡연 여부, 음주량, 운동 수준, 체격 지수(BIM), 혈압, 지질 수준, 약물 사용과 의학적 조건 등 요소가 고려되었다.



분석 결과, 매일 소비하는 콜레스테롤의 양과, 심장 혈관계의 질병으로 사망하는 확률과의 관계에는 상관 관계가 보였다. 콜레스테롤의 섭취량이 하루에 300밀리그램 증가하면, 조사 기간 동안 심장 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은 3.24% 올라갔고, 사망 확률은 4.43% 올랐다.


또한, 매일 먹는 달걀의 수와 질병에 걸릴 확률과 사망률도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먹는 달걀의 수가 0.5개 늘어날 때마다, 조사 기간 중에 심장 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은 1.93% 올랐고, 사망률은 0.71% 올랐다.


이 조사에 따라, 콜레스테롤 함량을 기준으로 1주일에 먹을 수 있는 계란의 권장량을 다시 설정해야 하는 것일까? 계란의 칼로리는 그다지 높지 않고, 단백질과 비타민 D, 콜린, 루테인, 제아크산틴을 효과적으로 섭취 할 수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떨까?




반대로, 계란의 섭취를 늘리는 것을 권장하는 연구도 있다. 의학 잡지 하트(Heart)에 지난해 게재된, 중국의 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적당한 양의 계란(1일 1개 이하)을 먹는 사람은 전혀 계란을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 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JAMA와 하트 잡지의 연구는, 비교적 제대로 실시 된 인구 코호트 연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조사에는 일반적으로 많은 결함이 있고, 인과 관계를 확실히 보여주고 입증 하는것은 절대로 할 수없다. 연구진은 대규모 데이터를 사용, 그리고 비교적 간단한 상관 관계와 연관성을 이끌어 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품과 심혈관 질환 사이에는 복잡한 시스템이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시스템의 대부분은 분석에서 고려되지 않는다. 일의 스트레스와 사회적 상황, 환경 등에는 어떨까? 이러한 요소는 개인의 식생활뿐만 아니라 심장 혈관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있다. 또한 사람은 계란 만 먹는 것은 아니다. 계란을 많이 먹는 사람은 베이컨을 함께 먹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고, 조리 방법에 따라 건강하게 먹는 방법과 유해한 먹는 방법이 있다.


JAMA의 연구는 대상자의 식생활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최초에 모은 한번의 자기 평가에 의존하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를 생각해내는 것은 어려운 경우도 있고, 식생할은 매우 복잡하고 시간과 함께 변화 할 가능성도 있다.




영양면에서의 권장 사항을 정리하는데, 이 정도 대규모 인구 코호트 연구에 너무 의존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할 수있다. 계란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다람쥐 쳇바퀴를 계속하고 있다.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간접 증거 밖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사가 발표 될 때마다 "계란은 나쁜", "계란은 좋다"등의 단어가 나오고있다. 커피 등의 식품, 음료도 마찬가지다.


과학, 기술, 의학의 3가지 학회로 구성된 미국 아카데미스(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and Medicine)라는 단체는, 2017년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결정하는 과정의 검토를 위해, 위원회를 소집하여 보다 체계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날씨와 로켓의 발사를 생각할 때, 기상 학자와 항공 우주 엔지니어는 1, 2개의 요소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 컴퓨터 모델을 구축하고 무엇이 일어나는지를 시뮬레이션한다. 영양 연구에서도 같은 일을 더 광범위하게 실시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현재 계란을 몇 개까지 먹을 수 있을까, 먹지 말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일반적인 권장 사항을 수립하는 것은 그만두는게 나을것 같다. 권장되는 제한은 많은 요소에 따라 다르고, 아마도 사람에 따라서도 다를 것이다. 일반적으로 적당한 양과 균형이 건강한 식생활의 열쇠다.


계란에는 중요한 영양소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도 포함된다는 것을 명심할 것. 계란을 몇개 먹을 것인가하는 결단은, 다른 영양소의 섭취원이나 계란 먹는 방법에 달려있다. 식품의 다양한 측면과 건강에 영향을 잇는 복잡한 시스템에 대해서는 아직 배울 것이 많다. 이러한 점 때문에 영양 조사의 실시 방법이 변화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