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생각보다는 현명하다는 사실

동물의 "거울에 비친 상을 자신이라고 인식하는 능력"의 유무를 조사하는 "미러 테스트"는 다양한 동물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며, 물고기가 거울에 비친것을 자신으로 인식하거나, 돌고래가 인간 아이들보다 일찍 거울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지고있다.

 


피사 대학의 연구팀은 거울 테스트를 말에게 실시하여, 새롭게 말이 자기 인식 능력이 있음을 분명히했다.

거울 테스트는 동물의 신체 중, 이마와 귀 등의 "자신은 보이지 않는 부분"을 표시하여 거울에 비치는 마크에주의 여부를 관찰함으로써 동물의 "거울에 비친 상을 자신이라 인식하는 능력"을 조사하는 테스트이다.

이 테스트는 동물의 지능의 높이를 측정하는 하나의 척도로 이용되고 있으며, 대형 영장류와 돌고래, 물고기 등 동물이 거울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새롭게 실시 된 연구에서는, 말이 거울 테스트에 합격 여부를 조사하기위해, 직경 20m의 원형 울타리에 하루 30분씩 4일 동안 말을 넣고, 폭 1.8m의 거울에 대한 말의 반응이 관찰되었다. 연구팀은, 실험 1일째는 거울의 반사 표면을 원형 울타리 바깥 쪽을 향하게하여, 말을 원형 울타리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실험 2일째는, 거울을 원형 울타리 안쪽으로, 거울에 커버를 가했을 경우(CM)와 덮개가 분리 된 경우(OM)의 "말이 거울에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Slective attention)"과 "말이 거울을 차분히 관찰 시간(Exploration)"을 측정했다. 그 결과, 거울 커버를 분리 한 경우쪽이, 말이 거울에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이나 관찰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험 3일째에는, 말이 직접 볼 수없는 뺨에 무색 투명한 젤로 십자가 마크를 붙이고, 말이 거울 앞에서 "얼굴을 긁는 시간"과 "몸을 긁는 시간"을 측정. 또한 실험 4일째에는, 말에게 눈에 띄는 색상 인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착색 한 젤로 빰에 십자를 표시하고, 마찬가지로 거울 앞에서 "얼굴을 긁는 시간"과 "몸을 긁는 시간"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얼굴 긁는 시간(Face-SCR)은 무색 투명으로 표시 한 경우(Sham)에서는 평균 1.29초였던 반면, 색깔로 표시 한 경우(Mark)는 6.21초, 상당히 오랜 시간 관찰되었다. 또한 몸을 긁는 시간(Body-SCR)은 Sham과 Mark는 그렇게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이때문에 말이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신임을 인식하고, 눈에 보이는 이물질을 긁는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측, "말은 자기 인식 능력이있다"라고 결론내렸다는 것.

 


한편, 거울 테스트가 시각에 의존 한 테스트인것이나, "자기 인식 능력"이라는 말의 의미가 애매한 것으로, 거울 테스트를 자기 인식 능력의 유무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자도 존재하고있다.

 


캠브리지 대학에서 철학을 연구하는 알리 보일 씨는, "이번에 발표 된 연구는, 말이 "자신의 마음을 인식한다"라는 의미에서의 자기 인식 능력을 가지고있다고 볼 수 없지만, "자신의 몸을 객관적으로 인식한다"라는 의미에서의 자기 인식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현명한지도 모릅니다"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