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가 없는 코끼리가 증가하는 이유

코끼리가 나무 껍질을 떼어내거나 물 구덩이를 파거나 할 때 사용하는 상아가, 그 희소 가치로 인해 많은 밀렵꾼에 의해 표적이 되었기 때문에, 코끼리의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고있다.

 


그리고 개체수가 90%나 감소했다는 모잠비크에서는, "상아가 나지않는 코끼리"가 탄생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보고되고있다.

1977 ~ 1992년에 걸쳐 진행된 모잠비크 내전에서, 전비 조달을 위해 많은 코끼리가 사망했기 때문에, 모잠비크 골롱고자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코끼리의 개체수는 2542마리에서 242마리로 감소.

생존 한 코끼리에 많이 볼 수 있었던 특징이 "상아가 없었다"라고 알려졌고, 상아가없는 코끼리의 비율은 내전 전의 5분의 1에서 2분의 1로 증가하였고, 또한 전후에 태어난 코끼리는 상아가 나지않는 특징이있는 개체의 비율도 증가하고있었다.

 


코끼리는 암수 모두 상아가 자라지만, UCLA의 셰인 캠벨 연구팀은 "상아가 나지않는 특징은 대부분 암컷에서만 볼 수있다"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X염색체에 돌연변이 등의 이상이 발생하고있는 것 아니냐"라고 추측.



그래서 캠벨 들은 18마리의 암컷 코끼리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전체 게놈 시퀀싱 분석을 실시. 상아가있는 코끼리와 상아가 없는 코끼리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상아가 없는 코끼리는 치아 에나멜의 형성에 관한 아멜로게닌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보였다는 것. 또한 이 유전자는 열성 치사 유전자이며, 유전자 동질 접합으로 획득 한 개체는 태어나지 않고 죽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X 염색 유전 특성으로, 상아가없는 어미가 낳는 수컷의 절반은 이 유전자를 계승해 죽음에 이르기 때문에, 결국 태어나는 수컷의 개체수는 암컷 인구의 절반. 이러한 특징으로 연구팀은 "밀렵이 다발 한 코끼리 무리는 상아가없는 코끼리가 증가 할뿐만 아니라, 수컷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적고있다.

코끼리의 개체수는 전후 약 20년 동안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캠벨 들은 "자연 보호의 상황이 지금처럼 좋게 이어진다면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