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공간에서 시체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씨가 우주로 여행을 가거나, 모든 승무원이 민간인이라는 우주 비행 미션이 성공을 거두는 등, 인류가 부담없이 우주로 여행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가 현실감을 받고있다.

 


지구와는 크게 환경이 다른 우주라고하는 공간에서, "만약 사람이 사망하면, 어떻게될까"라고하는 생각에서, 영국 티즈사이즈 대학 응용 생물 인류학과의 팀 톰슨 교수가 해설해주었다.

만약 사람이 지구상에서 사망했을 경우, 중력에 의해 혈류가 쌓이기 시작하고 피부의 표면에 사반이라고 불리는 사마귀가 나타나는 것 외에 시체의 체온이 외계의 온도까지 저하하는 사냉이라는 현상이 생기거나, 근육 섬유에 칼슘이 쌓여 사후 경직이라는 근육의 경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에 더해, 부패도 발생하고, 부패에 의해 장내의 박테리아가 몸 전체에 퍼져, 몸을 팽창시키고, 강한 냄새를 풍긴다. 이 부패가 계속되면, 연조직이 파괴됨으로써 사후 경직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결국 뼈만이 남게된다.



그렇다면, 우주 공간에서 사람이 죽어 버렸을 경우는 어떻게 될까?

 


톰슨 교수에 따르면, 우선 중력의 영향을 받는 사반은 우주 공간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한편, 계속되는 사후 경직은 신체조직이 가져오는 결과 때문에, 우주 공간에서도 발생한다. 장내의 박테리아가 연조직의 분해를 시작하는 점도 마찬가지이지만, 박테리아는 활동에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산소가 없는 우주 공간에서는 분해의 프로세스는 점차 느려진다.

지구상에서는 토양의 미생물의 도움으로 분해가 진행되지만, 지구의 생명 사이클은 다른 행성에는 없기 때문에, 지구와 마찬가지로 분해되지 않고 연조직이 남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화성과 같은 건조한 사막지대에서는 연조직이 분해되지 않는 것에 더해 연조직이 건조해 미라와 같은 상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또한 온도 변화가 심한 공간에서는 동결이나 열상 등에 의해 시체가 손상될 가능성도 있다.

톰슨 교수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완전한 분해 과정은 우주 공간에서는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시체는 "살아있는 인간처럼 보인다"라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우주 공간에 살기 시작할 때에는 새로운 시체의 매장 방법도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