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인간의 도움없이 높은 정밀도로 외과 수술 성공

의학계에서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지원 기술의 개발이 진행되어 왔는데, 새롭게 로봇이 인간의 도움을 받지않고 단독으로 돼지를 수술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고, 이 수술이 무사히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1월 26일자로, "Smart Tissue Autonomous Robot(STAR)"이라 불리는 로봇이, 네 마리의 돼지 창자 양끝을 연결하기 위한 복강경 수술에 성공했다는 논문이 Science Robotics에 실렸다.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존스홉킨스 대학의 액셀 크리거 씨에 따르면, 로봇이 인간의 도움없이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복강경 수술은 장의 양 끝을 연결하는 위장 수술 중에서도 특히 어려운 방법 중 하나로, 높은 정밀도와 일관성으로 봉합을 시행해야 한다. 약간의 손 떨림이나 봉합 부위의 차이가 누출을 일으켜, 환자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 복강경 수술로 STAR는 "인간보다 큰폭으로 뛰어난 결과를 낳았다"라고 한다는.



STAR의 개발에 종사한 것은,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기계공학의 준교수를 맡고있는 크리거 씨. STAR는 연조직을 봉합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시각유도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 일반적으로 장을 봉합하려면, 큰 절개가 필요하지만, STAR는 특수한 봉합 도구나 화상 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작은 절개로 정밀도 높은 봉합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연조직의 봉합은 매우 어렵고, 예기치 못한 장애물 등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논문에 의하면 STAR는 인간의 외과의와 같이 리얼타임에 수술 계획을 조정할 수 있었다고 하며, "STAR를 특별하게 하고 있는 것은, 최소한의 인간의 개입으로 연조직의 수술 계획을 계획, 적응, 실행할 수 있다고 하는 점입니다"라고 크리거 씨는 말한다.

"로봇을 통한 봉합은, 고정밀도 높은 재현성을 필요로 하는 외과적 작업을, 외과 의사의 기술과 관계없이 모든 환자가 정확하고 정밀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라고 연구팀은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