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내용을 바꿈으로써 수명이 최대 10년 연장될지도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오래 살겠다는 생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소망이다. 건강 유지를 위해, 적당한 운동, 금연, 과도한 음주 자제, 균형 잡힌 식사 등은 흔히 듣는 말....

최신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사로 전환하면 최대 10년의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에 의하면 콩류, 전립곡, 견과류를 충분히 사용하고, 붉은 살코기나 가공육을 줄이면 좋다고 한다.

 


■ 연구자들이 조사한 궁극적인 건강 메뉴는...

시중에는 "몸에 좋다"는 식재료와 건강식품이 수두룩하다. 그런데, 사실 뭘 먹으면 좋을까?

그것을 알기 위해서, 베르겐 대학(노르웨이)의 그룹은, 식사와 수명에 관한 수많은 선행연구(세계 질병 부하 연구등)을 조합한 데이터를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밝혀진 궁극의 건강메뉴가 콩류(콩, 완두콩, 렌즈콩), 통밀 곡물(귀리, 보리, 현미), 견과류를 듬뿍 사용한 식사다.

물론 "야채"나, "과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생선"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도, "붉은 살코기"나 "가공육"은 줄이는 것이 좋다고하고, 의외로 계란이나 우유도 적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또 설탕이나 감미료로 달게 한 "청량 음료수"도 피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결과는 서양에서 먹는 일반적인 양식과의 비교이므로, 우리의 식생활과 약간 다를수 있다.

구체적으로 하루에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는 아래의 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 최대 10년 수명이 연장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만약 미국인, 중국인, 유럽인이 이 같은 식사를 20세부터 계속한다면, 남녀 모두 수명은 10년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쁘게도, 건강한 식사가 늦는 것은 아니다. 가령 60세에서 최적의 식사로 전환하더라도 8년은 더 살 수 있고, 80세에서도 3년 반 정도 더 살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을 위해서라 해도 식생활을 완전히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연구진은, 일반적인 양식과 최적인 식사의 절충 메뉴로 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했다.

그 결과, 비록 절충 메뉴라 하더라도 20세부터 시작하면, 여성이라면 6년, 남성이면 7년을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건강한 식사 습관을 들이면 비록 몇 살부터 시작하더라도 더 오래 살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젊었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는 더 높다.

■ 항산화 작용 및 항염증 작용

이런 식사를 하면 왜 장수하게 되는지 자세한 메커니즘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건강식재료는, "항산화물질"을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연구에서는 항산화물질은 세포의 손상(노화의 원인)을 예방할 것이라는 사실이 시사된 바 있다.

그렇다고 해도, 연구 그룹에 의하면, 항산화 물질을 보통의 식사로 섭취하면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 어떤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또한 항염증 작용을 하는 음식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음식도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해 주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 몇 가지 주의점

이번과 같은 메타데이터 분석은, 다양한 연구로부터 모은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 따라서 건강한 식사가 실제로 장수의 비결이라는 증거다.

그래도 완전한 것은 아니다. 우선 데이터에는 몇 가지 가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조사 대상이 된 연구 간의 중요한 차이를 무시하는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달걀과 흰살 살코기를 줄이면 수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다른 식재료에 비해 그리 뚜렷한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 질병에 대해서도 고려되지 않았다.

따라서 식사가 수명에 미치는 효과는 어디까지나 평균적이며, 질병이나 유전, 혹은 생활 습관(흡연, 음주, 운동 등)등 여러 요인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연구는 항상 업데이트되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연구에 따라서는 식재료의 종류나 양도 변화해 나갈 것이다.

■ 오래오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기 위해서

그럼에도 이번 결과는 상당히 확실하며, 과거에 행해진 비슷한 연구와도 일치한다고 한다. 물론 좋아하는 음식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고, 무리하면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악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몇 개정도 건강한 식재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하므로,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은 참고해두면 좋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