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의식이 깃든다? 우주 물리학자의 생각은....

지구상의 생명의 집단적인 활동이 지구를 변화시켜 왔다. 예를 들어, 식물은 광합성을 발명해, 산소를 배출함으로써 지구 전체의 기능이 바뀌었다.

개개의 생명은 자기자신을 행하고 있을 뿐이지만, 그 영향은 행성 전체에 미친다. "생물권"으로 알려진 생명의 집단적 활동이 세계 전체를 바꾼다면, 인지의 집합적 활동, 그리고 그 인지에 기초한 행동도 또한, 지구를 바꿀 수 있을까?

생물권이 진화하는 것으로, 지구자체가 생명을 갖게되고 의식이 깃드는 것일까?

 


■ 지구에 의식은 깃드는가?

가이아 이론은, 상호작용하면서 자기를 유지할 생물권을 가진 지구를, "거대한 생명체"로 보는 개념이다. 생명을 가진 생성에 생명이 있다면, 의식을 가진 생명이 사는 행성에 의식이 있다고 간주해도 좋을 것이다.

이것은 미국 로체스터대의 애덤 프랭크 씨 등이 "International Journal of Astrobiology"에서 논한 사고 실험이다.

이 논문에서 프랭크 씨 등은, 지구 규모로 영위되고 있는 인지활동을 "행성지성"이라고 부르며, 기후변동 등의 세계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열쇠라고 논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종으로 존속하고 싶다면, 우리의 지성을 행성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라고 프랭크 씨는 말한다.

■ 성숙한 기술권을 지향하라

여기서의 포인트는, 생명의 집단적 활동이 자지자신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숲의 나무들은 균류의 네트워크(균근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하에서 연결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이 균근 네트워크는 전체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숲이 있는 부분에서 영양이 부족하면 다른 부분이 균근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영양을 보내오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수십억 년 전, 아직 지상에 미생물 밖에 없었던 아주 먼 옛날. 생명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았고, 전 세계적인 상호작용은 없었다. 프랭크 씨는 이 단계를 미숙한 생물권이라고 부른다.

25억~5어 4000만 년 전이 되어서, 대륙이 안정되고, 식물은 광합성을 개시. 대기에 산소가 쌓이면서 오존층도 형성됐다.

생물권은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성숙한 생물권"이 됐고, 그곳에서 생명이 살 수 있는 환ㄱ셩을 유지하게 됐다.

 


한편, 기술 문명을 발달시킨 우리 인류는, 지구 전체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그것은 자신들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단계를 미숙한 기술권이라고 한다.

우리는 에너지를 위해 화석 연료를 태우고, 그로 인해 지구의 대기와 바다를 열화시키고 있다. 자신들이 살기 위해 지구를 파괴한다면, 인류 또한 파괴될 것이다.

프랭크 씨는 "우리는 지구 최선의 이익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할 힘이 없습니다. 지구상에 지성은 존재하지만, 지구의 지성은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종으로 살아남으려면, 우리는 지구를 위해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 기술문명과 지구의 상호작용에 의해 지구환경이 유지되는 단계, 성숙한 기술권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 개개의 작용이 전체를 유지하는 복잡계

성숙한 기술권에서는, 기술이 지구와 통합돼 하나의 복잡계를 구성한다.

복잡계란, 간단하게 말하면, 개개의 작은 부분의 종합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전체적인 움직임을 말한다. 조금 전의 숲도 그렇고 인터넷이나 금융시장도 그렇다.

복잡계는, 작은 부품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태어나지만, 그 전체적인 모습을 개개의 파트로부터 알 수는 없다. 예를 들어, 무수한 뇌세포로 구성된 뇌 역시 복잡계지만 뇌세포의 작용을 아무리 이해해도 그 사람의 성격이나 개성을 알기까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복잡계에는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

하나는, "창발성"이라는 것. 즉, 전체적인 성질이 개개의 부품의 성질을 단순하게 합계한 것이 아니고, 그것과는 다른 새로운 성질이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자기를 유지한다"라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생물권은 수십억 년 전에, 질소와 탄소를 이동시켜 생명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룩한 기술권에서도 똑같이 자기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우주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외문명은 성숙한 기술권

이러한 연구는, 향후 우리 인규가 목표로 해야 할 방향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이 우주에 있을지도 모르는 지구 외 문명에 대해 어떤 웅장하고도 중요한 비전을 제기하고 있다.

그것은 이 우주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성숙한 기술권에 도달한 문명뿐이라는 것이다. NASA의 조성을 통해, 지구 이외의 장소에 존재하는 기술의 흔적을 찾고 있는 프랭크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언젠가 발견될지도 모르는 유일한 기술문명은 자살하지 않은 문명뿐입니다. 그러한 문명은 진정한 생성 지성에까지 도달한 문명임에 들림없습니다"

이것이 이 연구의 진면목인 것이다. 우리는 살기위해 온난화를 극복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인류는 은하의 고도문명 대열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