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탈지"가 높을수록, 통증을 덜 느끼는 것으로 판명

향수(노스탈지)는, 행복감을 높여 신체적인 쾌적함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통증의 지각을 경감한다는 것이 이전부터 지적되어 오고 있었다.

그러나, 향수의 진통효과의 정도나 그것이 뇌의 어디에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중국 과학 아카데미(CAS)는 이번에, 그리움을 유발하는 하상과 뇌내 스캔을 이용한 조사를 실시. 
노스탈지의 진통 효과와 함께, 수수께끼의 해명에 한걸음 다가섰다.

 


■ 그리움이 높아질수록 아픔을 느끼기 어려워지는

본 연구에서는, 34명의 자원봉사자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도록 디자인된 이미지(어린 시절의 사물이나 풍경)을 보여주고, 그 때늬 뇌 활동을 fMRI(기능적 자기공명 화상법)스캐너로 기록했다.

또, 대조 이미지로서 향수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현대 생활의 물건이나 풍경 이미지로도 실험했다.

이와 병행해, 자원봉사자의 앞팔에 온열장치를 부착해 통증을 동반하는 열자극을 주었다는 것.

그 결과, 사전에 예상한 대로 향수를 느낄 경우, 자원봉사자는 열자극을 낮게 평가하고 통증이 완화되고 있음이 나타났다는 것.

특히 효과는, 열자극의 통증을 최소 수준으로 설정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반대로, 통증을 강하게 설정하게 되면, 노스탈지의 진통 작용은 손실되었다는 것.

연구팀은, "통증이 약할 경우, 향수가 오래 지속되지만, 통증이 너무 강하면, 그 정보가 인지 과정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향수로 인한 진통작용이 줄어들게 된다"고 지적.

또, 자원봉사자의 이미지에 대한 평가(향수를 얼마나 느끼는지)를 고려하면, 가장 평가가 높은 영상일수록 진통작용도 높은 것 같다는.

연구주임이자, 심리학 전문가인 Ming Zhang 씨는, "참가자들의 그리움이 커질수록 통증을 느끼기 어려워졌다"라고 말하고 있다.

 


■ 향수의 진통작용과 관련된 "뇌영역"을 특정

fMRI 데이터에 따르면, 노스탈지(향수)를 느끼는 이미지는 외측 후두피질, 연상회, 안와 전두피질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뇌활동을 일으켰다.

이러한 영역은 모두, 자기 감각, 감정 평가, 복고풍 장면의 처리에 관여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시상피질계가 뇌 내에서 진통 작용의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시상은 정보 전달과 통합 및 통증 조절에 중요한 뇌 영역입니다. 향수를 느끼는 감정이, 통증을 느낄 때의 시상의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논문 내에서 말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견해에 따라, 향수의 진통효과를 설명하는 시상을 중심으로 한 뇌경로의 모델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심리적인 진통작용이 더욱 발전하고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벼운 두통이나 몸의 통증이 있을 때, 추억의 앨범이나 추억의 음악을 들으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