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울음소리로 92%의 정확도로 속마음을 알 수 있다?

머지않아 돼지와 마음이 통하게 될지도 모른다.

코펜하겐대(UC덴마크), 취리히공대(ETH Zurich 스위스)를 중심으로 한 국제 연구팀은, 약 400여마리의 돼지의 출생~사망 생애 동안, 7000건 이상의 음성 기록을 수집했다.

그것으로부터 음성이, 긍정적, 부정적, 중간의 어느 감정에 해당하는지 분류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

그 결과, 92%의 정확도로 돼지의 감정을 해독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 92%의 정학도로 감정 분류 성공

본 연구에서는, 411마리의 돼지를 대상으로,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발하는 음성 기록, 합계 7414건을 수집했다.

이 음속 녹음 시에는, 그것이 긍정적인 감정("행복" 또는 "흥분))과 부정적인 감정("공포" 또는 "스트레스")의 어느쪽인가, 판단할 수 잇도록 무대를 설정했었다.

예를 들어, 긍정적인 장면으로는, 아기 돼지가 어미의 젖을 빨 때나 헤어져 있던 가족과 함께 할 때. 한편 부정적인 장면이란, 가족이나 동료와의 분리, 싸움, 거세, 도살 등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실험에서는, 보다 미묘한 중간의 감정을 돼지에게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무대가 설정되었다는.



예를 들어, 장난감이나 음식이 있는 지역과 아무런 자극이 없는 장소...

그곳에서 새로운 것이나 낯선 것들을 두어, 돼지가 만져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긍정적, 부정적, 중간에 해당하는 감정의 음성을 수집. 그 동안, 돼지의 울음 소리와 행동, 심박수를 가능한 한 모니터하고 기록해 나갔다.

그 후, 7414건의 음석 기록을 분석해, 감정의 작용으로 소리에 물리적인 패턴이 있는지, 긍정적 및 부정적 감정을 구분할 수 있는지를 확인.

선행 연구에서 이미 밝혀지고 있듯이, 부정적인 상황에서는, 고주파의 음성(비명이나 울음소리 등)이 보다 많아지고 있었다. 한편, 저주파의 음성(짖는 소리나 으르렁거리는 소리 등)은, 긍정적과 부정적 감정 모두에서 발생했다.

 


또한, 음성 파일을 철저하게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장면과 부정적인 장면에서 돼지 울음 소리에 뚜렷한 차이가 보였다는 것.

연구 주임 엘로디 브리퍼 씨는....

"긍정적인 상황에서는, 울음소리가 훨씬 짧고, 진폭 변동도 미미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신음 소리의 주파수가 처음에 높고, 이어서 서서히 낮아져 갔습니다. 이 소리들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는 92%의 울음 소리를 올바른 감정으로 분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양한 조건과 라이프 스테이지에서 돼지의 울음 소리를 특정 감정으로 변환 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동물 감정 연구는, 최근 20년 정도 사이에 생겨난 비교적 새로운 분야. 현재는 이미, 가축의 마음의 건강이 전체적인 행복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널리 받아 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동물 복지는, 주로 가축의 신체적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연구의 성과는, 동물의 감정을 알고리즘으로 해독,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가축의 동물 복지의 향상을 향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는 것.

알고리즘을 훈련하기에 충분한 더 많은 데이터가 있다면, 이 수법은 다른 포유류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브리퍼 씨는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