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가 사용했던 무기 5선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닌자는...."수리검을 던지고 검은 옷을 입고, 은둔술에 능한 무사"로 알려져 있다.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닌자가 사용했었던 무기는 주로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5가지를 간추려봤다.

 


1. 화살꽂이

붓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지만, 말 그대로 닌자에겐 붓조차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닌자가 가는 곳마다 "화살꽂이"를 들고 다녔다고 하는데, 이것은 필통으로 철이나 대나무로 만든 작은 원통모양으로, 한쪽은 먹통, 반대쪽은 필통으로 되어 있다는 것.

닌자는 현대에서 말하는 간첩이다. 화살꽂이는 본 것을 적거나 정보를 철하는 데 필요했다고 하는데, 동시에 공격용 수리검과 바늘, 독 등을 붓 대신 숨겨둘 수도 있었다. 비녀처럼 필통을 들고 다니더라도 수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

 


2. 고양이손

"고양이손"으로 불리는, 철손톱은 여성 닌자들에게 특히 인기였다고. 손톱 붙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때로는 손가락 관처럼 손가락에 끼거나, 반지처럼 손가락 끝에 끈으로 묶어 사용하기도 했다. 손톱은 통상 철로 되어 있지만, 긴급할 때는 대나무도 쓰일 수 있었다.

이 도구는 여자 닌자들만 사용한 것으로, 남자 닌자가 쓸 일은 없었다. 

 


3. 귀뚜라미

닌자의 특기는 기척이 없고, 적이 눈치 채지 못하게 접근하는 것. 그러나 아무리 훈련을 많이 한 닌자라도, 마른 잎이 쌓인 숲이나, 함박눈 위를 소리없이 가는 것은 힘들다. 그럴 때 닌자가 쓰는 것이 귀뚜라미다. 작은 바구니에 담아 다닐 수 있도록 했다는. 벌레 울음 소리는 닌자가 지울 수 없는 소리를 가급적 눈에 띄지 않게 하는 데 제격이었다.

 

 

닌자는 또 특별한 화학혼합물을 이용해, 귀뚜라미를 자유롭게 울리는 재주가 있었다고 한다. 이 방법에 의해, 울지 않았으면 할 때는, 입을 다물게 해 둘 수도 있었다. 당시 어디에나 있던 귀뚜라미 울음소리는 상대를 경계하지도 않는다. 반대로 울름 소리가 나지 않아 경게되는 경우가 많았다. 곤충이나 새는 사람이나 동물이 가까이 오면 울음을 그치기 때문에, 일부러 소리를 멈추게 함으로써 존재를 감추고 있었다.

 


4. 달걀 껍질

닌자는 사라질 수 있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취를 감추기 위해, 눈 가리고 아웅을 써 순식간에 사라진 것처럼 꾸민 것이다.

닌자는 손재주가 뛰어나 기성품을 사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고, 이들은 달걀 껍질에 "모래나 재" 등을 넣고있었다. 전투 중 상대의 얼굴을 향해 이 달걀을 던져 상대의 눈을 멀게 한다는 것.

이 도구의 목적은 상대의 눈을 속이는 것 만이 아니다. 코와 호흡기관을 자극하는 성분도 반드시 넣도록 해, 한순간이라도 상대가 기가 죽었을 때가 절호의 기회... 더욱 강력한 공격을 가할수도 있었고, 적으로부터 쉽게 도망칠 수도 있었다.

 


5. 쌀

쌀조차도 닌자는 도구로 사용했다. 기밀정보의 취득이야말로 닌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데, 이에 도움이 된 것이 "오색미"라 불리는 도구다.

쌀을 빨강, 파랑, 노랑, 검정, 보라색으로 색칠해 끼리끼리 암호로 사용했던 것이다. 오색미를 적이나 일반인이 눈치채지 못하는 길가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놓아둔다. 그것을 동료 닌자는 찾아내 암호를 해독하는 구조다. 무려 색과 수의 콤비를 통해 100가지 이상의 암호를 구분해 사용했다고 한다.

여기서 쌀에 색을 입힌 이유는?

모처럼 동료간에 암호로 사용했는데, 새에게 먹혀버리면 본전도 이자도 없는 것. 그러나 색을 입힘으로써 새는 곡식으로 인식하지 않았고, 먹지도 않았다고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