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있는 것의 건강 위험을 쉽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장시간 앉아 작업을 하면, 하루 종일 몸을 움직이는 사람보다 당뇨병이나 심장병, 치매 등이 발병하는 건강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는데, 최신 연구에서는,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30분마다 5분간 가벼운 걷기를 권장하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팀은, 30분마다 5분간 가벼운 걷기를 함으로써, 계속 앉아 있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

연구팀은, 건강한 중장년 성인 11명을 모아, 5일 동안 8시간 동안 앉기만 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실험에서는 화장실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기만 하는 날이나, 30분마다 1분씩 걷기를 하는 날, 1시간마다 5분씩 걷기를 하는 날을 마련해 심장병의 두 가지 주요 요인인 혈당과 혈압 변화를 측정.

실험 결과,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30분마다 5분간 가벼운 걷기를 함으로써,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경우와 비교하면, 식후 혈당 상승이 약 60%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고, 게다가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경우보다 혈압이 4~5포인트 떨어졌다고 한다.



30분마다 5분간 하는 가벼운 걷기는 신체적 건강상의 이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여겨져,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경우에 비해 참가자들은 피로감이 줄어들고 기분이 좋아지며 활력이 높아졌음을 보고하고 있다.

하루에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당뇨병이나 심장병, 치매, 암 등 만성질환을 하루 종일 운동하는 사람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지지만, 하루에 한 번 하는 운동으로는 계속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대에는, 많은 성인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부터는 더욱 그 경향이 강해지고 있고, 지금까지 성인에 대해서는 계속 앉아 있는 생활을 피하고 보다 운동하는 것이 권장되어 왔지만, 구체적인 빈도나 기간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우리의 연구는 보다 건강한 직장을 형성하기 위한 명확한 지침을 고용주에게 제공합니다"라고 말하고, 정기적으로 산책을 하기 위한 휴식시간을 갖는 것은 결과적으로 앉아 있는 근무를 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한다.

연구팀은 다음 단계로, 30분마다 걷기를 할 수 없는 트럭이나 택시기사 등 직종에 대해서도, 대체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는데, 연구팀은 "대체가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합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