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걸이로 5년 후 사망 위험을 70% 확률로 예측

걸음걸이만으로 언제 죽을지 예측하는 방법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새로운 연구에서는, 손목에 장착한 모션 센서로 보행 속도와 거리를 6분 간격으로 계측하는 것만으로, 최대 5년 후 사망 위험을 70% 확률로 적중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웨어러블 기술의 검증으로는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연구로, 미래에는 스마트폰 모션 센서와 앱으로 간편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6분 측정으로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모션 센서

"PLOS Digital Health"에 실린 이 연구는, 10만 명 이상을 14년간 추적한 영국 바이오뱅크의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는데, 이번에 개발된 예측 모델은 이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되어져 있다.

피험자는, 일주일간 손목에 모션센서를 장착해, 보행속도와 거리를 6분 간격으로 계측되었고, 또 6분 간격인 것은, 일반적인 심폐기능 검사가 된 것이라고 한다.

미국 일리노이대 아바나샴페인교 브루스 섀츠 씨는, 이 같은 검사는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밖에서 측정하는 매우 뛰어난 방법"이라고 말한다.

 


■ 1년 후 사망확률 76%, 5년 후 73% 확률로 적중

실험 결과, 사망 예측 모델은 1년 후 사망 확률을 76%, 5년 후에는 73%의 확률로 적중시킬 수 있었다고 하고, 사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연구가 진행됐고, 이번 예측 정확도는 그때와 비슷했다는.

하지만 전회는 1시간 계측된 보행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므로, 이번에는 계측 시간이 대폭 단축된 것으로 된다.



■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건강 체크를 할 수 있는 시대에

덧붙여,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모션 센서는,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는 것과 거의 같은것이라고 하며, 단지 손목에 장착하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주머니나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일이 많은 스마트폰에서도 통용되는지, 예측 모델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스마트워치면 문제없이 될 것 같다는...

섀츠씨는, 이러한 연구는 스마트폰이나 손목 센서등을 이용한 패시브, 모니터링 기술의 확실함을 실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모든 데이터를 기록하면, 걸음걸이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 사람을 특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분적인 데이터만으로도 완전히 익명인 채 충분히 바이탈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라고..

 


다만, 주변 디바이스로 평소 생체정보를 모니터링한다면, 이용자에게 제대로 그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얻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변성질환이나 기술적 리터러시 결여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보다 복잡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섀츠씨는, 과학자들이 협력해 고찰해야 할 윤리적 문제일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평소 쉽게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앱이 있다면, 질병의 조기발견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고, 혹시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나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