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 세탁기가, 하루에 3.6GB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신하고 있다고 보고하는 X(구 트위터) 게시물이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
X유저인 조니 리씨는 2024년 1월 9일에, "세상에! 왜 제 LG 세탁기는 하루에 3.6GB나 데이터를 사용하는 걸까요?"라고 글을 올렸고, 이 포스트는 현재 시점에서 1750만 회나 열람되었다는 것.
이 세탁기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앱에서 감시 및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 세탁기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원격으로 세탁을 시작하거나 인터넷에서 추가 세탁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리 씨는 이 기능을 유머스럽게 "DLC(Downloadable Laundry Cycles: 다운로드 가능한 세탁 사이클)"라고 부르고 있다는.
리 씨가 이상한 것을 알아차린 것은 1월 초에 집 인터넷이 무겁게 느껴졌을때의 일로, 리 씨가 집에 있는 라우터의 로그를 체크해 어떤 기기가 네트워크 대역폭을 소비하는지 조사한 결과, LG 세탁기가 그 주에서 네 번째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장치라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것.
조사의 과정에서는, 세탁기의 통신 중에 어찌된 영문인지 Apple의 iMessage의 트래픽이 있었던 것도 판명되었는데, 이것에 대해 리씨는, ASUS제 라우터의 트래픽 감시 툴의 오인식일 것이라고 추측한 다음, "세탁기가 나의 설거지의 사진을 송신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덧붙였다.
리 씨가 라우터로 스마트 세탁기의 통신을 차단했더니, 별일없이 데이터 사용량이 감소했고, 문제가 일단락된 리 씨는 "제 세탁기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던 사람에게는 미안한 일을 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기꺼이 제 세탁기의 LPU(세탁 프로세싱 유닛)를 시간을 빌려드릴게요"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리씨의 iMessage나 마이닝에의 언급은 물론 농담이었지만, IT계 뉴스 사이트의 Tom's Hardware에 의하면, 언젠가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한다. 소비전력이 적은 디바이스에서도 대량으로 동원하면 강력한 연산력을 발휘해, 실제로 해커가 LG 스마트 가전을 탈취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기 때문에, 마이닝이나 네트워크 악용을 위해 LG 세탁기에서 봇넷이 구축되는 경우도 충분히 상정할 수 있다고 한다.
LG 세탁기가 3GB 이상의 통신을 했다고 호소한 것은 이씨 뿐이지만, LG는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는 것. LG의 홍보 담당자는, 미국의 뉴스 미디어의 Newsweek에 대해, "당사는 고트래픽 데이터에 관한 염려에 관해서 고객과 연락을 취해, 이 비정상적인 사태의 원인을 해명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본건은 개별 사고이지만, LG는 계속해서 근본적인 원인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는 것.
그 후, 리씨와 LG는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부정한 트래픽의 조사나, 네트워크 분석 소프트의 데이터의 해석을 진행했지만, 결국 원인은 불명이었다는....
리씨는, 최초의 투고로부터 약 1개월 반 후의 투고에서, 세탁기의 데이터 사용량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보고하고, LG의 엔지니어등이 적극적으로 원인 구명에 임해 준 것에 대한 사의를 말한 다음, "우리의 주변에 있는 많은 물건이나 전자 제품이 인터넷에 접속되게 됨에 따라, 이러한 가전의 데이터 사용량을 감시해, 안전하게 디바이스를 도입하는 것이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유머러스한 코멘트나 답장을 준 사람에게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라건대, 앞으로는 나의 더러움 이야기를 너무 공유하지 않아도 됩니다만"라고 코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