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자산 84조원으로 세계 2위의 부자

3월 30일,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가 처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에 올라섰다. 베조스의 자산은 30일 오후 2시 시점에서, 지금까지 2위였던 자라의 모회사 인디 텍스 설립자이자 회장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를 약간 웃돌았다.



30일 오후를 통해, 베조스, 오르테가, 워런 버핏의 자산의 차이는 1억 달러 이내의 차이로 초접전을 벌였는데, 세계 부호 순위 1위는 자산 869억 달러(97조원)의 빌 게이츠 다음으로 2위 자리를 놓고 겨뤘다. 당일의 주식 시장 마감 후 시점에서 베조스와 버핏의 자산은 모두 753억 달러로 동률 2위를 기록.


베조스가 세계 부호 순위에서 2위까지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자산은 이제 빌 게이츠와 116억 달러 차이까지 줄였다.




29일까지는 오르테가의 자산은 베조스보다 2억 8000만 달러 많았고, 버핏보다는 7억 7000만 달러가 많았었다. 그 다음날 오르테가의 자산은 2억 7000만 달러가 급락, 오히려 베조스는 1억 6000만 달러나 자산을 늘렸다. 당일 가장 자산을 늘린 것은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0.8% 상승함으로써 6억 달러의 자산을 늘렸다.



버핏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부유 한 사람 중 한명이었지만, 베조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아마존 주식의 급상승에 따라 랭킹이 뛰어 올랐다. 5년 전에 베조스는 세계 26위, 자산 164억 달러로 2012년 포브스 순위에 등장했다. 그 후 베조스가 처음으로 세계 톱 10의 반열에 오른것은 2016년으로 당시 자산은 452억 달러였다.


올해 3월 20일에 발표 된 포브스 세계 부호 순위에서 베조스는 3위에 올랐고, 그 시점(순위 작성시의 자산 총액은 2017년 2월 17일 시점의 것)의 자산은 728억 달러. 지난 1년 중 가장 자산을 늘린 인물로 되어 있었다.


베조스가 처음 "포브스 400(미 부호 순위)"에 등장한 것은 아마존이 IPO를 완수 한 다음 해 인 1998년에 당시의 자산은 16억 달러였다. 베조스보다 33살 연상의 버핏은 1982년에 처음으로 포브스 400에 등장, 당시의 자산은 2억 5000만 달러였다. 버핏의 자산은 그 3년 후에 10억 달러를 돌파하고, 55세에 억만 장자의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