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의 미군 총 사령관의 죽음의 진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군 뿐만 아니라 전세계 국가들이 격전에 휘말려 엄청난 사상자를 냈었다. 특히 일본은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막대한 피해를 입었었는데....


2차 세계 대전 막바지...

일본은 서서히 패망의 길에 접어들었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었다. 



화력과 공중을 장악한 미군은 서서히 일본을 옥죄며,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었고, 태평양 전쟁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일본군은 마지막까지 결사항전의 자세로 나왔는데...


태평양 전쟁의 마지막....오키나와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거의 괴멸 상태로, 일본군 총사령관 인 우도 중장과 죠이사무 참모장도 오키나와에서 자결하며, 미군이 거의 점령.


- 미군 총사령관 버크 중장의 방심



그러나, 이 오키나와 전투에서 미군의 총사령관도 전사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것도 전쟁이 완전히 끝나갈 무렵...그 죽음에 대해서 의문이 많다고 한다. 오키나와 전에서 미국측의 최고 사령관이었던 사람은 버크 중장이다.


부하에게도 덕망이있고 나름 유능한 장군이었다고 하는데, 그가 돌발적인 죽음에 휩싸인 것은, 일본군 총사령관 우도 중장에게 항복 권고문을 보낸 일주일 뒤의 일이다.



오키나와에서 거의 괴멸 직전의 일본군은, 잔존 부대가 산발적인 저항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패잔병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던 상태.




45년 6월 18일, 버크 중장은 시찰을 겸하여 마에사토 고지를 지프를 타고 방문했다. 경호원 두명을 데리고 시찰을 했지만, 경계가 허술했고, 누가봐도 높은 계급의 장군이라는것이 티가 났다. 그래서 "위험하다, 주의해야 한다"라고 무전연락을 받고, 일반병으로 군복을 갈아입었고, 그리고 아무래도 전쟁의 막바지였기 때문에 좀 느슨했었던 모양.


- 총 사령관의 전사


그리고 문제가 일어난 것은 얼마 후.



여기에서 미군측과 일본군측의 기록이 다르게 기록되었다. 어쨌든, 이 지역의 동굴과 은신처에 숨어 게릴라 전을 계속하고 있던 일본군 제32연대의 오노 일병....


오노 일병의 눈에 지프차를 타고 온 미군 3명이 어른거렸다. 당연히 3명중 제일 잘난(?) 미군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가슴을 맞은 미군은 바로 바닥에 쓰러졌고 주위의 호위병들은 부리나케 지프에 태우고 현장에서 도망...


오노 일병이 쓰러뜨린 인물은 미국의 총 사령관 버크 중장이었던 것. 옆에 있던 마츠다 씨가 전후에 증언집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려, 완전 대서특필 된 것이다.



- 일본과 미국 측에서의 기록 차이.


그러나 그렇게 간단하게 끝난것은 아니다. 확실히 최고 사령관 인 버크 중장이 현장에서 전사 한 것은 사실이다. 이 점에 관해서는 미국이나 일본의 기록은 일치한다.


그러나 "개인의 저격에 의해"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미군의 공식 기록은 "곡사포의 포탄이 옆에 떨어져, 그 파편이 가슴에 꽂혔다"라고 되어있다. 그 때 호위하고 있던 병들의 증언이라고.... 도대체 어느쪽이 옳을까?


- 존재하지 않는 오노 일병


그러나 확실한것만 같았던 일본의 군인....오노 일병이라는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는. 무려 전후, 관공서의 조사에 따르면, 현지 부대에 "오노"라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 당시는 각지의 부대가 괴멸, 각자 흩어져 정규 부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노 일병이 존재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상황이 비슷할 뿐 마츠다 씨가 목격 한 것은 다른 미군을 상대로 한 것일지도 모른다. 정작 오노 일병은 뭐라고하냐하면....그 다음날 전투에서 전사했다고 한다.




뭔가 뒤죽박죽하여 수수께끼를 부르는 이야기지만, 마츠다 씨는 실존 인물이며, 증언 한 책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일본군은 태평양 전쟁 때부터 물자의 부족이나 공급의 두절로, 방어선에서 저격 전술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저격으로 재미를 많이 봤다고 하기 때문에, 이 경우도 그랬지 않나....생각하고 있다.



- 문제는 버크 중장의 불편한 전사


버크 중장은 그곳에서 전사한 것은 사실이다. 군인이 너무 안이한 태도가 문제였고, 또한 아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지프로 전장을 순찰한 것 등.


총 사령관정도 되면, 더 호위병을 늘리고 철저한 보안 태세를 유지했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아무리 종전을 맞이하고 있었더라도, 미군 전체의 사령관 자리에 있는 사람이 경솔했다는. 그래서 저격이 아니고, 곡사포에 맞아 사고사 비스무리하게 처리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다.


당연히 죽은 사람은 죽은 것이고, 주위에 있던 사람은 군법 등의 피해를 피하기 위해서 기록의 수정이나 조작이 아닌가 의심할 수 있지만, 아무런 증거는 없다.


어쨌든 지금도 미군의 공식 전사에서는 오노 일병의 저격에 의해 사살됐다고는 되어 있지 않다. 현지의 위령비에도 그렇게 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