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랜섬웨어, 원인은 미국 국가 안전 보장국의 해킹 도구?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미국 국가 안보국(NSA : National Security Agency)이 정보 수집을 위해 개발 한 소프트웨어가 해킹되어 악용 된 것 같다.


공격에 사용 된 랜섬웨어라고 부르는 소프트웨어는, 피해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해독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것. 5월 12일 금요일(현지 시간) 이후 피해는 적어도 세계 99개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 스페인 통신 회사 Telefonica, 운송 회사 FedEX 등에서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병원이 폐쇄되거나 또는 수술 직전에 중지되어 버리거나, 직원들이 펜과 종이로 업무를 강요당하는 등 큰 혼란이 일고 있다.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와 Telefonica에 따르면, 랜섬웨어는 "WannaCry"라고 불리는 것의 일종으로, 해독에 대한 대가로 300달러 이상의 금전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미국의 정보 기관인 국가 안전 보장국(NSA)이 개발 한 Windows 소프트웨어가 악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해커에 도난, 수개월 전에 인터넷에 공개됐다. Windows의 취약점을 공격하는 것으로, 마이크로 소프트는 수정용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었다. 수정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는 PC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보안 회사의 Avast는, 적어도 세계 99개국에서, 이 랜섬웨어를 확인했다라고 CNN에 말했다.


스페인 정보 보안 조직 CNN-CERT는 랜섬웨어에 대한 주의 환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가 배포 한 패치를 설치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 WannaCry의 일종 인 이 랜섬웨어는 모든 파일을 암호화한다. 또한 OS의 취약점을 공격, 동일한 네트워크에 있는 다른 Windows 시스템에 퍼져 나갈 것"이라고 CNN-CERT는 경고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EI Mundo에 따르면, Telefonica의 컴퓨터 중 약 85%가 감염되었다. 포르투갈 통신사 Portugal Telecom의 대변인은 회사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지만, 서비스에 영향은 없다고 Reuters에 말했다. 대변인은 공격이 WannaCry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