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자동차 광고의 엄청난 포스

이스라엘 특수 효과 아티스트가 자신이 타고 다니던 차를 중고차로 팔기 위해 제멋대로 만든 개인 광고가 세계의 주목을 끌었고, 해외 언론이 다투어 보도하는 사태에 이르기까지 되었다는....


- CG 합성의 전문가



그 개인적인 광고를 Youtube에 올린 것은, 이스라엘 텔 아비브의 영상 제작 회사 "그라비티"에 근무하는 유진 로마노트스키 씨. 시각 효과를 담당하는 CG의 전문가이다.


그가 판매하고 싶었던 것은, 자신이 10년간 타고 다녔던 1996년형 스즈키 에스쿠도(유럽에서의 호칭은 Vitara).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3주 동안 만든 동영상 광고는, 이것이 표본이라고 할 정도의 너무나 멋진 CG 효과가 포함되어 있다.


아마도 기업이 이런 광고를 했다면, 과대 광고로 즉시 단속을 받을 정도로....뻥이 심하다는.


- 중고차가 해저를 달리고 우주 비행까지...


지난달 12일에 유투브에 업되어 현재 370만 회라는 놀라운 조회수의 이 동영상. 내용을 보면...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는 동영상 시작 후 바로 오프로드오 장면 전환. SUV로서의 성능을 선보인다.



길없는 산길을 달린다. 이 정도까지는 뭐 정상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윽고...광활한 모래 언덕을 달리기 시작. "96 HORSE POWER(96마력)"이라는 자동차의 스펙이 표시되는데, 96마력으로 이정도까지 할 수 있을지는 의문.



모래 언덕을 넘어, 아프리카 사바나에 들어서 치타와 경주. 거기에 공룡이 나타나고 주위는 어느새 쥬라기 공원을 방불케 한다. 무슨 광고가 영화의 한 장면인것 같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번에는 매드 맥드의 분노의 질주가 펼쳐진다. 그리고 갑자기 설산이 나타나고~



눈사태에 휘말리는 순간...간발의 차로 탈출.



바다에 떨어지는 순간 해처바닥에서 차는 달리고, ok라고 하는데....전혀 그럴일은 없다.




다음은 어디? 우주로 뛰쳐 나간다.



달에 불시착 한 우주 비행사의 뒤를 질주...지구로의 귀환은 백투더 퓨처의 한장면으로~




마지막으로 "FOR SALE" 메시지. "It needs your love. And maybe some paint"(당신의 사랑이 필요하다. 다시 도색을 해야할지도..)"라는 유머도 있다.


- 자동차는 무사히 팔렸다


"자동차는 무사히 팔렸다"라고 말하는 로마노프 스키 씨. 미국이나 아르헨티나에서도 문의가 있었지만, 결국 현지 이스라엘에 있는 사람에게 팔렸다는 것.


광고가 엄청나게 재미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이 자동차를 산 사람은 이 동영상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