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가 승리를 이끌었던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쟁

이 사건은 1841 년 8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함대 사이의 해전에서 일어났다. 


치열한 싸움으로 진행되었고, 서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지휘관인 미국의 존 코가 이끄는 우루과이의 함대가 해전 중 가지고 있던 모든 포환을 다 써버려 팽팽했던 해전은 아르헨티나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불행중 다행으로, 그때 화약은 남아 있었지만, 우루과이의 존은 그 화약을 이용해 어떻게 공격해야 할지 몰랐다. 아르헨티나의 함대를 지휘했던 대영제국의 윌리엄 브라운 장군은 우루과이의 이런 상황을 알아차리고 즉시 우루과이의 함대를 에워쌌다. 


우루과이 함대를 섬멸하기 위해서였다. 그때 존 코 장군은 갑판 위에 회색빛의 둥그스런 물건들이 더미로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포 안에 들어갈 만한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너무 딱딱해서 먹기에 적합하지 않은 독일제 치즈였다.   




존 코 장군은 군사들을 시켜 치즈를 포 안으로 집어넣으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런 후 우루과이의 함대는 한쪽 뱃전에 있는 모든 포를 동원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르헨티나 함대를 향해 일제 사격을 가했다. 



그들에게 포환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터라, 이런 일제 사격에 모든 아르헨티나의 군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첫 번째 일제 사격으로 치즈 덩어리는 산산조각이 되어 적들의 함대에 부딪혔다. 곧 우루과이 함대는 두 번째로 일제 사격을 했다. 


그러자 아르헨티나의 함대는 뱃머리를 돌려 줄행랑치기 시작했다. 이리하여 딱딱한 독일제 치즈와 이를 이용한 존 코 장군의 재치 덕분에 우루과이의 함대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