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돌아온 플라나리아, 머리가 2개로 되어 있었다

우주 여행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것은 NASA의 과학자들에게는 큰 연구 과제이다. 그들은 미생물이나 실험 동물 등을 우주에 보내 다양한 실험을 하고있다.


올 2월, NASA에 협력하는 미국 터프츠 대학교가 그 최신의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 플라나리아의 재생 실험


플라나리아는 몸길이 2센티미터 정도의 굼벵이를 닮은 생물로, 엄청난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물학 실험에 많이 사용된다. 예를 들면, 플라나리아의 몸을 반으로 자르면, 머리가 있는 쪽에서는 꼬리가 나오고, 꼬리가 있는 쪽에서는 머리가 나와 완전한 개체로 돌아와 버린다.




터프츠 대학의 연구진은, 중력 및 지자기, 전자파 등의 영향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 생체가 어떻게 재생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패턴으로 절단 한 플라나리아를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올려 보내보았다.



- 앞뒤 모두 머리가 되었다.


플라나리아는 우주에 5주간 머물렇다가 지구로 돌아왔다. 연구자들이 조사한 결과, 지구에서의 재생과 다른 점이 몇가지 있었지만, 그 중 가장 그들을 놀라게 한 것이 머리가 두개의 플라나리아였다.


플라나리아의 머리와 꼬리를 분리하면, 머리 부분은 머리가, 꼬리부분에는 꼬리가 재생한다. 약물에 쬐는 등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지 않는 한 모두가 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우주 공간에서는 달랐다.




아래에 있는 것이 터프츠 대학교가 공개 한 그 플라나리아의 사진이다. 우주 정거장으로 이송되었을 때는 머리와 꼬리가 잘려 몸통만 있는 상태였다. 재생 한 모습을 살펴보면, 앞뒤에 모두 작은 한 쌍의 눈이 붙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그것은 연구자들의 현재 연구 과제로 남아있다.


우주에서 돌아온 플라나리아가 빛이나 수질에 평소와는 다른 반응을 하게된 것도 보고되고 있다. 이 연구 내용은 학술지 "Regeneration"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