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CEO 인 엘론 머스크 씨는 2013년, 진공 튜브를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자기 부상 포드(기차)를 고안했다. 하이퍼 루프라는 빠른 차세대 교통 시스템이다.
그는 조사 보고서에서 하이퍼 루프의 미래를 그리며, 다른 테크 기업에 상용화를 향한 개발을 제안했다. 현재 두 회사의 신생 기업, 샤빈 피세바(Shervin Pishevar) 씨가 이끄는 하이퍼 루프 원(Hyperloop One)과 다크 아르본(Dirk Ahlborn) 씨가 이끄는 하이퍼 루프 트랜스포 테이션 테크놀로지(HTT)가 실용화를 위한 최근접에 다다르고 있다.(머스크 씨는 7월에 워싱턴 DC에서 뉴욕 사이를 잇는 터널 건설의 "구두로 정부 승인을 얻었다"고 트윗하고, 자신의 프로젝트 시작을 암시하고있다)
그러나 공기압을 이용한 수송 시스템을 제안한 것은 머스크 씨가 처음은 아니다. 블로그 미디어 io9가 지적 하듯이 하이퍼 루프의 기원은 17세기 후반에 세계 최초로 인공적으로 진공 상태를 만들어 낼 수있게되어 이후 수십년에 걸쳐 왔고, 공기 역학(가압 공기)을 응용 한 "지하 고속 수송 시스템"이라는 개념이다.
머스크 씨를 하이퍼 루프 구상으로 이끈 기술의 역사를 되돌아 보자.
<브루넬 졸리 세일러 철도의 승객용 역과 화물 전용 역(1845년)>
▲ 1977년 발명가 조지 메도허스트(George Medhurst)씨가 공기압을 이용하여 주철 파이프를 통해 짐을 운반하는 시스템을 고안. 1844년 그는 런던에 승객의 수하물 전용 역을 건설, 이 시스템은 1847년까지 사용되었었다.
▲ 1850년대 중반까지 더블린, 런던, 파리에서도 압축 공기를 이용한 철도가 건설되었다. 런던 공압 파견(London Pneumatic Despatch)의 지하철은 소포 운송을 위한 시스템이었지만, 사람이 타는 것도 가능했다. 1865년 개통을 기념해 버킹엄 공작이 승차했었다.
이 무렵, 프랑스의 소설가 쥘 베른(jules Verne) 씨가 대서양을 횡단하는 튜브 열차를 그린 그의 SF 소설, "20세기 파리(Paris in the 20th Century)"를 발간했었다.
▲ 1860년대 중반, 남부 런던,크리스탈 팰리스 파크 내에 운행하는 크리스탈 팰리스 공압 철도를 건설. 직경 22피트(약 6.7m)의 프로펠러로 진행되었다. 복귀로는 프로펠러를 역회전 시켜 열차 터널내에 빨아들여 후진 시켰다.
▲ 1870년부터 1873년에 맨해튼에서 운행 된 비치 공압 트랜지트(Beach Pneumatic Transit)는 뉴욕 최초의 지하철의 전신이었다. 알프레드 엘리비치(Alfred Ely Beach) 씨가 설계. 1량 열차로, 정차역도 하나. 압축 공기를 이용하여 승객을 날랐다.
<뉴욕의 우체국 공압 튜브(20세기 초)>
▲ 19세기 말까지 주요 도시의 대부분이 우편물 및 기타 메시지 수송에 공압 튜브를 이용하고 있었다. 오늘날에도 은행, 병원, 공장 등에 남아있다.
1960년대 NASA는 사무실 내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공압 튜브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었다. 또한 미네소타 주 이다이나의 맥도날드(현재는 폐점)에서는, 2011년까지 드라이브 스루에서 주문한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데 이용했다.
▲ 1910년 미국에서 로켓의 선구자 로버트 고다드(Robert Goddard) 씨가 보스턴 뉴욕간을 불과 12분만에 이동할 수 있는 열차를 설계. 실제 건설에 이르지 않았지만, 진공 터널 내에서 자기 부상하는 디자인이었다.
▲ 20세기 과학자와 SF 작가들은 하이퍼 루프와 같은 시스템을 상상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SF 소설가 로버트 A 하인리히(Robert Heinlein) 씨는 1956년 "더블 스타(Double Star)"에서 "vacutubes"(진공을 의미하는 vacuum과 튜브를 의미하는 tube의 조어)를 그리고 있다.
▲ 1990년대 초,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의 연구원들이 뉴욕과 보스턴 사이를 45분에 열결하는 진공 튜브 열차를 설계. 머스크 씨의 하이퍼 루프뿐만 아니라 자기의 선로를 필요로 했다.
▲ 2000년대 초, 수송 신생 기업 ET3가 공기와 자기 부상을 이용한 열차를 설계. 이 디자인의 특징은 고가 방식의 튜브를 주행하는 차량 크기의 포드다.
via Ars Technica
▲ 2010년에 발표 된 푸드 튜브스(Foodtubes)도 비슷한 구상이다. 그러나 튜브는 지하에 있고, 수송하는 것은 식품. 음식이 담긴 용기가 시속 60마일(약 96km)의 속도로 튜브를 이동한다. 영국에서의 건설에는 1마일(약 1.6km)당 약 800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그러나 아직은 구상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