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떠있는 초 거대한 구체 인 지구는,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낮은 소리로 진동하는 "수수께끼의 노이즈"를 내고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져 있었지만, 해저 관측 장치를 사용한 새로운 연구에서 그 상세한 모습이 또 하나 공개되었다.
지구가 만들어 내고있는 노이즈는, 인간을 비롯한 생물이 낳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물체 인 지구라는 행성 자체가 발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최초로 이 진동이 크게 주목 된 것은 1959년의 일로, 그 40년 후인 1997년 논문 "CONTINUOUS FREE OSCILLATIONS : Atmosphere-Solid Earth Coupling"이 발표되어, 그 존재에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리고 이번,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의 과학자들에 의한 연구팀은, 해저에 설치된 지진계의 데이터를 처음으로 이용하여 자세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지진계는 인도양과 마다가스카르 바다 등 약 3000평방km의 범위를 커버하는 것으로, 2012년부터 2013년까지의 11개월간의 관측 데이터가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에서는, 복수의 지진계가 관측 한 고정밀 진동 파형으로부터, 해양의 큰 파도가 만들어내는 진동이나 전자적으로 만들어 내는 노이즈 등을 제거하고, 지구 자체가 만들어 내고있는 진동만을 씻어내는 것에 성공한 것. 그것으로 밝혀진 것은, 지구는 고유 진동수에 의한 자유 진동을 하고, 그 주파수는 2.9mHz에서 4.5mHz였다는 사실이다.
"미리헤르쯔(mHz)"라는 단위는 별로 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많을 것이지만, 이것은 일반적으로 헤르츠(Hz)보다 1000배 느린 진동주기의 수를 의미한다. "1mHz"는 1000초에 걸쳐 진동이 1번 일어난다는 매우 느린 진동이며, 이번 공개 된 "2.9mHz에서 4.5mHz"라는 주파수를 즉 "1000초(=약 16.66분) 사이에 2.9회에서 4.5번 떨리는 매우 느린 진동"이라는 것이다.
덧붙여서, 이 진동을 귀로 듣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하다. 인간이 귀로 느낄 가장 낮은 소리는 일반적으로 1초에 20번 진동하는 20Hz 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구의 진동은 그 1000배 가까이 주기가 느린 진동(=낮은 소리)이 있다.
복수의 지진계로부터 얻어진 진동 파형을 필터링하여 불필요한 잡음을 옮기고, 고속 푸리에 변환으로 해석 한 것이 다음의 스펙트럼. 상단의 스펙트럼은 2.9mHz에서 3.9mHz의 범위에 진동 에너지가 집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분석 결과, 이 현상과 계절의 변화 사이에 관련은 보이지 않았다는 것.
지금까지 지구가 만들어 내고있는 매우 낮은 주기 진동은, 바다의 파도의 영향을 받고있다고 생각되고 있었지만, 파도의 영향을 배제한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이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는, 다른 진동 원의 존재가 부각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지구 내부의 마그마의 흐름과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 지자기의 영향으로 달과 태양, 그리고 태양계 전체 인력의 균형 등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향후 조사로 그 진짜 모습이 드러날 지 주목받고 있다.